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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인튜이션, 데이터 신뢰를 토큰화한 지식 그래프 코인

인튜이션은 ‘데이터의 신뢰를 증명하는 블록체인’을 목표로 탄생했다.
오늘날 인터넷에서 개인이 생산하는 정보는 대부분 플랫폼에 흡수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그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의 출처와 신뢰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즉,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정보를 자산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다.

 

이들은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지 않고, 정보 간의 연결 관계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검증 가능한 지식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가 투명하게 평가받도록 설계했다. 이 개념을 팀은 ‘정보금융(Information Finance)’이라 부른다. 정보가 곧 자산이 되고, 검증이 곧 가치가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총발행량

인튜이션의 네이티브 토큰인 TRUST는 총 10억 개로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다. 이 중 일부는 생태계 인센티브와 커뮤니티 보상, 나머지는 개발팀과 초기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프로젝트는 초기에 토큰을 대량 유통시키지 않고, 단계적으로 커뮤니티 기여에 따라 배분하는 구조를 택했다.

 

연구팀

인튜이션은 블록체인 인프라와 데이터 인증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첫 번째 인물은 윌리엄 루에트크(William Luedtke).
그는 프로젝트의 창립자로, 데이터의 신뢰도 검증과 지식 그래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 구조를 설계했다. 루에트크는 블록체인을 단순한 거래 장부가 아니라 ‘정보를 위한 신뢰 네트워크’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핵심 인물은 시모나스 카루자스(Simonas Karužas)다.
그는 분산신원(DID)과 데이터 인증 분야의 개발 전문가로, 정보 출처를 추적하고 검증하는 프로토콜 구축을 담당했다. 그의 목표는 “AI와 사람이 같은 기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두 인물은 데이터의 신뢰성과 소유권 문제를 중심에 두고, ‘정보를 위한 금융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특징

인튜이션의 핵심은 지식 그래프 기반 블록체인 구조다.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나 주장(claim)을 네트워크에 제출하고,
다른 사용자는 토큰을 걸어 그 정보의 진위를 검증하거나 반박할 수 있다.
검증이 성공하면 토큰은 신뢰 점수와 함께 보상으로 돌아가며, 잘못된 정보는 스테이킹된 토큰이 소각된다.

 

이 구조는 중앙화된 검열이 아닌, 커뮤니티 합의에 의한 진위 판별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즉, 거짓 정보를 걸러내는 힘이 특정 기관이 아닌 다수의 사용자에게 분산되는 것이다.

 

또한 인튜이션은 AI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주요 응용 분야로 설정했다.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출처를 추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 학습에 반영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향후에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검증된 데이터셋을 구매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시된다.

 

토큰 TRUST는 이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 정보 등록, 검증, 반박, 거버넌스 투표 등에 모두 사용되며, 참여자들은 올바른 정보를 유지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게 된다.

 

인튜이션은 정보 신뢰성을 블록체인 기술로 증명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총 10억 개의 TRUST 토큰을 기반으로, 지식 그래프 구조와 검증 기반 경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를 자산으로 보고, 그 신뢰도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 암호화폐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진다.

 

※면책사항: 이 글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먼저 상장된 신규 상장 코인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