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이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2025년 작은 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은 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서울시정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시민참여형 공모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창의적인 시민 제안 아이디어의 확산을 위해 영상 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기획주제와 자유주제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기획주제로 선정된 키워드는 규제개혁과 AI 디지털 전환이다. 규제개혁 분야는 시민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규제 혁신과 완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서울 행정의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AI 디지털 전환 분야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향상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유주제는 사회, 복지, 경제, 도시계획, 환경, 도시 정보 등 다양한 서울시정 관련 분야에서 시민 연구자가 직접 연구 주제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건(연구 부문 6건, 영상 부문 4건)의 연구 과제를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취향에 맞춰 간편하게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 하루미 떡볶이양념 3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하루미 떡볶이양념 3종은 매콤달콤, 마라, 불닭로제맛으로 구성됐다. 떡과 물에 양념을 붓기만 하면 손쉽게 떡볶이를 완성할 수 있으며, 계란, 채소, 차돌박이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취향에 맞는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1팩(130g)은 2~3인분 요리에 적합한 양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로 밀가루 소화장애나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떡볶이 양념에는 밀가루가 들어간 고추장이 사용되지만, 하루미 떡볶이양념 3종은 현미 고추장(불닭로제맛), 다시마 육수·고춧가루(매콤달콤), 산초·오향(마라) 등 다양한 천연 재료를 활용해 글루텐 없이도 깊은 맛을 구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외식·배달로 많이 즐기는 마라, 불닭로제 등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저당, 할랄 인증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양념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미는 ‘하루 중 가장 나다운 식사를 제안
삼성전자가 2025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17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주진스(Zhu Jinshi)의 ‘This Triptych is as Gorgeous as the Autumn in a Scented Room’,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Ticko LIU)의 ‘Enduring as the Universe’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한 최지목의 ‘Shadow of the Sun’, 배윤환의 ‘Green Bear’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이번 홍콩 컬렉션에 이어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경계가 없는, 아트에 뛰어들다(Borderless, Dive into the Art)’ 콘셉트의 아트큐브(Ar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추진 중이던 ‘혁신 금융 플랫폼’ 전략을 재조정하며,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 구도, 재무·법률·ICT 등 다각적 요소를 고려해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 계획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하고, 더존비즈온만의 강점을 살린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ERP 플랫폼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과 협력하며 금융 플랫폼 구축을 모색했고,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검토해왔다. 그러나 AI 서비스 라인업 확장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3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경기도 평택시·연천군, 강원도 춘천시·평창군·홍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등 8개 지역에서 미군 전사·실종자 유해 소재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2011년 미 DPAA의 전신인 미군 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와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2~4회 ‘한·미 6·25전사자 유해소재 공동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에는 패트릭 앤더슨(Patrick Anderson) 대위를 포함한 미 DPAA 역사·고고학자 등 총 11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며, 국유단의 조사 전문 인력과 함께 공동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지역은 6·25전쟁 참전자들의 증언과 전투기록을 토대로 미군 유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했다. 조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증언 청취를 시작으로, 전쟁 당시 항공사진과 현재 지형을 비교 분석해 매장 흔적과 인공적인 지형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투 후 남아 있을 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직무 관련 업체를 아내 명의로 설립한 후, 업무 정보를 이용해 부당하게 용역 하도급을 수주하고 사업비를 편취한 공직자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과 대검찰청에 이첩했다. 수도권 지자체 산하 문화재단에 근무하는 ㄱ팀장은 20여 년간 발굴유적의 이전·복원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문화재발굴 전문 업체 대표이자 직무 관련자인 ㄴ문화재연구원장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함께 부당한 하도급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ㄴ문화재연구원장은 서울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유적이 발굴되자, 재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일부 구역(80㎡)의 문화유적 이전·복원 용역을 2억 원에 수주한 후, 이를 ㄱ팀장이 근무하는 문화재단에 하도급했다. 이후 추가로 3,000㎡ 규모의 유적이 발굴되면서 40억 원 규모의 추가 용역이 수주됐고, ㄱ팀장은 이를 자신의 아내 명의 업체에 일괄 하도급하도록 공모했다. 특히, 이 하도급 계약은 ㄱ팀장의 아내가 업체를 설립한 지 불과 10일 만에 체결되었으며, 해당 업체는 문화재 발굴 조사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무자격 업체였다. 또한, 소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정유성 교수 연구팀이 미국 포덤대학교(Fordham University)와 공동 연구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신소재의 합성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근거를 해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신소재 설계 과정에서 합성 가능성이 낮은 후보 물질을 사전에 걸러내거나, 기존에 합성이 어려웠던 물질을 보다 합성 가능성이 높은 형태로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김성민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은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와 독일응용화학회지(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각각 2024년 7월 11일과 올해 2월 13일 게재됐다. 신소재 개발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특정 소재가 실제로 합성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기존 합성 가능성 예측 기술은 소재의 열역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실험 성공률과의 차이가 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기계학습 모델
삼양사(대표 최낙현) 식자재유통 브랜드 서브큐는 자사가 국내 독점 공급하는 카페용 식물성 음료 ‘카페랩’(CAFELAB)이 ‘2025 코리아 라떼 아트 챔피언십’(KLAC) 공식 식물성 음료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 라떼 아트 챔피언십(KLAC)은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카페 디저트 페어’의 메인 부대행사로, 커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월드 커피 챔피언십(WCC)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최근 커피업계는 기후 변화로 인한 원두 생산량 감소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물성 유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논밀크(Non-Milk)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LAC는 2023년부터 식물성 음료만을 사용한 라떼 아트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공식 식물성 음료로 카페랩이 선정됐다. 서브큐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카페랩’ 2종(카페랩 아몬드·오트)은 100% 호주산 아몬드와 오트를 사용한 식물성 음료다. 특히 스팀 분사 시 크림처럼 부드러운 폼(거품)을 형성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섬세한 라떼 아트를 만들 수 있으며, 커피와 혼합 시 뭉침 현상이 없어 부
유리창 청소업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꾸준한 수요가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아파트, 상가, 오피스 빌딩, 공장 등 다양한 고객층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장비 투자만 하면 큰 유지비가 들지 않으며, 전문 기술을 익히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1. 유리창 청소업의 장점 1)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기본적인 청소 장비와 차량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하다. 2) 고정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건물 유지 관리, 상업 시설 청소, 주거 공간 관리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3) 반복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정기 계약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4) 계절적 영향이 적다. 연중 내내 운영할 수 있으며, 특히 봄과 가을의 대청소 시즌에 수요가 많아진다. 5) 확장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유리창 청소에서 외벽 청소, 태양광 패널 청소, 실내 방충망 및 샤시 청소 등의 추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2. 유리창 청소업의 유형 1) 소형 건물 및 주거용 청소는 아파트, 주택, 작은 상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2) 상업 시설 청소는 레스토랑, 카페, 학원, 병원 등에서 필요하다. 3) 고층 빌딩 및 오피
아침 햇살이 창문을 두드렸다.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노란 은행잎 몇 개가 바람도 없이 스스로를 놓아 땅에 내려앉았다. 그걸 내려다보며 나는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것은 참으로 많은 모양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요즘 젊은이들은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어 보인다. 검지를 접고 엄지를 살짝 걸쳐 올리면, 그 끝에 조그맣게 하트가 하나 떠오른다. 그것은 마치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꽃과도 같아서,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 안에 담긴 따스한 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이 작은 몸짓 하나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작은 하트가 거리를 넘고, 스크린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사랑의 표현은 변한다. 내 어릴 적엔, 좋아하는 아이의 가방에 작은 꽃 한 송이를 살며시 꽂아두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때로는 조약돌에 얼굴을 그려 주머니에 넣어 주기도 했다. 글로 쓰지 않아도, 말로 하지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모티콘 하나로, 짧은 메시지 하나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말로 하기 쑥스러운 감정들을 작은 하트 하나가 대신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