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6,786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이를 4월 2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국가 주요 행사 준비 등 시급한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전체 예산 중 대부분인 6,600억 원은 재난대책비로 책정되어,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 지원과 조속한 복구에 집중될 계획이다. 산불 복구 예산은 기존 본예산 3,600억 원에서 대폭 확대돼 총 1조 2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예산은 주택 피해 복구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실질적 지원에 활용되며, 재난 발생 이후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 내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있는 구간을 조속히 정비하기 위한 ‘재해위험지역정비’ 예산 177억 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2025년 대통령 취임선서식 준비 예산 9억 원도 반영되어, 헌법 제69조에 따른 국가적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추경은 생계 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광명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된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확대·통합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피해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 사고 현장 안전 점검 등 다각적인 수습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실무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로 구성되며, 각 반은 시민과 사고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민원을 통합적으로 접수·조정하며, 안전점검반은 인근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복구지원반은 현장 복구를 위한 민원을 처리하고, 기술지원반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현장 안전 확보를 지원한다. 행정지원반은 본부 운영 및 상황 보고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포스코이앤씨·넥스트레인 등 관계기관에 피해 보상을 요청하는 실질적인 지원 창구 역할을
안랩이 대만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행사 ‘CYBERSEC 2025’에 첫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을 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안랩은 현지 공인 파트너사인 티테크 시스템 코퍼레이션과 함께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CYBERSEC’은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만 대표 보안 포럼으로, 안랩은 이번 참가를 통해 대만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극 소개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IT-OT 융합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제품군인 AhnLab EPS, XTD, Xcanner와 함께 안티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인 AhnLab EDR, MDS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폐쇄망에서도 USB 형태로 작동 가능한 악성코드 탐지 도구 ‘Xcanner’와, OT 환경에 최적화된 무인 운영 솔루션 ‘EPS’는 현지 참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만에서도 산업 및 기반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안랩의 통합 CPS 플랫폼 ‘CPS PLUS’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안랩 전시 부스에는 약 1,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제품 시연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상국 안랩 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가 인천 지역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18일, 데이코가 삼성스토어 롯데 인천점에 입점하며 인천 지역 고객들을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삼성스토어 롯데 인천점에서는 T-TYPE 냉장고를 비롯해 컬럼 냉장·냉동·김치냉장고, 와인 셀러,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데이코의 대표 제품군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고객은 데이코 전문 매니저와 함께 제품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성능을 체험하고, 주거 환경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입점을 기념해 데이코 제품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매장을 방문해 데이코 상담을 받은 선착순 50명에게는 데이코 브랜드 키링 또는 우산이 증정된다. 이번 입점은 삼성스토어 롯데 인천점이 106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이뤄졌다. 새롭게 단장한 매장에서는 최신 AI 가전과 프리미엄 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이정화 삼성스토어 롯데 인천 지점장은 “데이코는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라며 “이제 인천 지역 고객들도 데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오휘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프로덕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앞서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프랑스 파리 감성 소품숍 ‘호텔 827’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콜라보레이션 디자인의 힘이 컸다. 오휘 진 쿠션은 청바지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편안한 핏을 모티브로, 감성적인 레터링과 호텔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친환경 데님 소재와 업사이클링 포장재를 적극 활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이 디자인으로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는 이번 수상에 대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편안함과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린 뷰티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법무부와 한국무역협회는 기존 실물 형태로만 제공되던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를 오는 4월 21일부터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PEC 역내 기업인의 출입국 편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기업인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할 전망이다.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기업인의 원활한 인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1997년 도입된 제도다. 해당 카드를 소지하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공항의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해 신속한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국가는 한국, 일본, 호주, 홍콩, 중국, 태국 등 총 19개국이며, 미국과 캐나다는 패스트트랙 이용은 가능하지만 비자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드는 연간 수출입 또는 해외투자 실적이 미화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과 경제단체 소속 임직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인에게 발급되며, 유효기간은 5년, 신청 수수료는 3만 원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기존 실물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버추얼 카드 형태로, 호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13개국이 이를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8일,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7개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진출국 수 19개국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 대비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체중, 심장 및 신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외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입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인슐린저항성 등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을 능가하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중남미 및 러시아 진출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받은 첫 해외 품목허가 이후 본격화된 세계 시장 확장의 연장선
병무청은 4월 17일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손잡고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병역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학원총연합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병역을 성실히 마친 이들은 협약에 참여한 학원에서 수강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무청의 모바일 앱인 ‘이(e)-병무지갑’에서 ‘수강료 할인 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할인 대상 학원 목록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회복무요원, 병역명문가, 모범예비군 병무청은 이번 협약이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협업을 통해 병역이행자의 권익 향상과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규석 병무청 차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국학원총연합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
보건복지부는 4월 18일,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며,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총 2,631,3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633,262명에서 1,906명이 감소한 수치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5.1%를 차지한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가 각각 8.9%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등록장애인의 고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1,455,782명으로, 전체의 55.3%에 달했다. 이는 2015년 42.3%에서 2020년 49.9%, 2023년 53.9%로 점차 증가해온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2.0%, 80대 17.5% 순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5,947명이었다. 이 중 청각장애인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체장애 16.6%, 뇌병변장애 15.8%, 신장장애 11.1% 순이었다. 장애 정도에 따라 구분하면, 심한 장애인은 966,428명(36.7%), 심하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걷고 머무는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락동 일대를 중심으로 두 곳의 녹지 공간이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먼저, 민락동 776-9번지 민락천변 인근 녹지에는 도심 속 작은 숲 역할을 할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은 하천 산책로와 상점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오솔길과 쉼터, 테이블 공간 등을 갖춘 작지만 알찬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민락동 895-1번지에는 ‘주민 맞춤형 다목적 쉼터’가 들어선다. 이 쉼터는 개방형 데크로 구성돼, 일상 속 휴식 공간은 물론 소규모 플리마켓,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열린 광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3월 두 사업지에 대한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보다 빠른 시민 체감을 위해 신속한 공사에 착수했다. 민락동 895-1 쉼터는 오는 5월까지, 민락동 776-9 쌈지공원은 6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