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K9 자주포와 155mm 추진장약 현지화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미 육군의 현대화 사업에 맞춰 첨단 무기체계와 탄약 생산 솔루션을 제시하며, 한미 간 안보 협력은 물론 방산 산업의 경제적 연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AUSA 2025(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92개국에서 약 4만4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한화는 279㎡ 규모의 대형 통합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차륜형 K9A2 자주포와 155mm 모듈형 추진장약(MCS, Modular Charge System)이다. 한화는 K9A2의 자동장전 포탑을 8×8 차륜형 플랫폼에 탑재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미 육군이 추진 중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한 최적 해법으로 내세웠다. 미 육군은 사거리·정밀도·기동성 향상은 물론, 자동 재장전과 지속 발사 능력을 강화한 신형 자
경기도가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유기견·유기묘 입양자와 반려동물 가족을 초청해 ‘2025 반려마루화성 홈커밍데이(가을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반려마루화성과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수원)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족은 물론, 도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반려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반려마루화성 홈커밍데이는 2015년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시절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입양가족 간의 소통과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이어져 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며,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기견 입양가족이 참여하는 가을운동회 ‘마루청백전’, 유기묘 입양자를 위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반려동물 보습제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입양가족 사진전, 훈련·수의상담, 보물찾기, 셀프 위생미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입양가족들이 유대감을 다지고,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길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국산 가스터빈을 처음 수출하며 국내 발전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3일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해외 첫 수출로, 한국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다섯 번째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이상의 실증 운전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가 기존 전력망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자체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빠른 설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높은 효율성을 갖춘 가스터빈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Kia Move & Connect’ 차량 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아의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복지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 ‘PV5’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기관 부문에서는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가운데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거나 연계를 활성화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한다. 단순히 기관 운영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 지원,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량이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PV5 패신저, 카고, WAV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과 이동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첨단 상용차다. 이 차량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행 데이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네트워크 효율을 향상시켜, 향후 지속 가능한 화물 운송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 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플러스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세계적인 권위의 타임지에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생태계의 새로운 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아이들의 사회성과 정서지능 발달을 돕기 위해 추진한 목공 및 숲체험 교육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산림청 산하 경기환경생태교육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총 220회 진행됐으며, 참여 아동들의 정서 인식과 조절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174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회성 조사에서도 프로그램 참여 전후 모든 평가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교육은 협동심, 자율성, 또래 간 상호작용, 타인 이해성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유아들의 사회성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시와 경기환경생태교육센터는 “목공 및 숲체험 교육이 유아들의 자기 인식과 타인 이해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정서지능 발달에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성과 정서지능 발달을 적극 지원하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의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토지대장 등 8종의 부동산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10월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급이 재개되는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 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 등이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 통합 서비스인 ‘정부24(https://plus.gov.kr/)’에서 가능하며, 단순 열람만 원하는 경우에는 17개 광역시·도가 운영 중인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을 통한 부동산 거래 신고 및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 서비스도 10월 10일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발급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주민센터 방문 발급 수수료 면제는 10월 10일부터 종료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민원서류 발급과 거래 신고 시스템의 복구 이후에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발생한 시스템 장애로 일시 중단됐던 우체국쇼핑몰을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재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복구 작업을 지속한 결과다. 데이터 복구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서 서비스가 우선 재가동됐다. 다만, 현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앱이 아닌 모바일웹으로 자동 전환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며, 행정안전부의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이 복구되는 즉시 앱 서비스도 정상화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화재 이후 즉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용 중 불편 사항은 우체국 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접수하면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업체를 위해 10월 21일부터 ‘우체국쇼핑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최대 50% 할인과 구매 고객 대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평균 6% 수준의 수수료를 전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누가’는 전 세계 식품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이 K-컬처 열풍 속에서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샘표는 이번 전시에서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을 담은 다양한 K-소스를 선보였다. 이 중 ‘요리에센스 연두’는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현장의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두는 진한 색과 향을 줄이고 감칠맛을 극대화한 100% 식물성 제품으로,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향신료나 오일, 버터 등 추가 재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건강과 환경에도 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조달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광물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 시각)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의 마헨게 광산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대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 지역 담당, 앤서니 마분 탄자니아 광물부 장관,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CEO,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마헨게 광산은 약 600만 톤의 매장량을 가진 천연 흑연 광산으로, 호주의 자원 개발 기업 블랙록마이닝이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하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로,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산 흑연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