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함께 상반기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보다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촬영 현장에 응급구조사와 구조 차량을 배치하고, 대규모 세트장에는 안전관리자를 파견해 안전 점검과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올해부터는 차량이나 추격 장면 등 도로 통제가 필요한 촬영까지 안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차량 유도 장비와 신호수까지 지원하면서 현장 안전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6월 말 기준으로 도로 통제 안전 지원은 133건, 응급구조사 및 차량 지원은 184건, 안전관리자 파견 및 현장 점검은 30건에 달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화재 대응 등 기초 안전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방송 제작진은 “과거엔 예산 문제로 응급 인력 없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구조사가 상주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하반기에도 안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작 단계별 안전 및 보건 관리 지침을 담은 ‘방송제작 안전 매뉴얼’을 현장에 배포하고, 응급상황 대응
일본 합동회사 A and K가 운영하는 명품 플랫폼 루루라라가 한국 명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누적 매출 32억원 규모의 일본 명품 플랫폼 핵심 운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법인 젠리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루루라라는 이번 사업 구조를 통해 프랑스 현지 창고에서 출발해 한국까지 최단 2일 내 도착하는 초고속 직진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병행수입이나 해외직구보다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체계로, 배송 속도는 물론 정품 보증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차별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루루라라가 확보한 공급 계약 조건이다. 파리 현지 정가 대비 20퍼센트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으며, 이는 일반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 업체조차 달성하기 어려운 초저마진 구조다.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를 가지 않아도 파리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루루라라는 오는 7월 7일 국내 주요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초기 상품은 셀린느와 루이비통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후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은택 루루라라 대표는 “이번 인수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고교학점제를 앞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 누리집(www.togetherschool.go.kr)’을 통해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202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들이 실제 이수하게 될 과목을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 450여 명으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확대 편성했다. 지원단은 상담을 신청한 학생에게 △진로 탐색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과목별 학습법 지도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관심이 높다. 상담 신청을 위해서는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 후 발급받은 아이디(ID)로 ‘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한 뒤, ‘스터디카페 > 진로·학업설계 > 컨설팅’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상담은 신청 순서대로 진행되며, 보통 신청 후 약 2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6월 25일(현지시간)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글로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오토카는 1895년 창간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문 매체로, 약 100년 역사의 정교한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수상작을 선정한다. ‘파이브스타 카’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차량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으로,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처음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첨단 주행 제어 기술, 몰입도 높은 운전 경험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연기관차의 변속 감각과 엔진 브레이크 반응을 재현한 ‘N e-쉬프트’ 기능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 속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게 해주는 대표 기술로 주목받았다. 오토카는 아이오닉 5 N을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상황 대응 능력이 뛰어난 전기차"라며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했고, 마크 티쇼 편집장은 “격변하는 자동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AUTOMATICA 2025’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 AI 기반 용접 솔루션, CAD 기반 3D 비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주력 제품인 ‘HDC 시리즈’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은 최대 50kg의 가반하중과 초속 6m의 고속 작업 능력을 갖췄다. 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작업 공간에 사람이 있을 경우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등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스마트 기술이 특징이다. 모재 상태나 온·습도 변화에도 품질 저하 없이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용접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CAD 기반 3D 비전 솔루션은 용접 대상물을 스캔하고 CAD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용접 경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루시드(Lucid)’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루시드’는 엘앤에프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업무 지원 챗봇으로, 사내 지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 검색과 문서 활용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부서 간 협업과 신입사원 온보딩 속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비핵심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엘앤에프는 AI 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도 단계적으로 체계화했다. ‘AI preparation’ 단계에서 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방향성을 설정한 뒤, ‘AI Insight’ 단계에서는 내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이어 ‘AI Integration’ 단계에서는 사내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실제 업무에 AI를 구현하고, 마지막 ‘AI Advancement’ 단계에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자립 기반을 다진다. 이와
삼성전자가 25일 2025년형 스마트모니터 신제품 3종 M9, M8, M7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디자인, 이동성과 화질 개선을 동시에 구현해 스마트모니터 시장의 혁신을 다시 한 번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스마트모니터 최초로 OLED 패널을 탑재한 32형 M9다. 이 제품은 선명한 화질과 깊은 블랙을 구현하며, 글로벌 색상 전문 기관 팬톤의 컬러 검증과 피부 톤 검증을 모두 통과해 색 재현력과 정확도를 강화했다. 또한 삼성 고유의 번인 방지 기술인 OLED 세이프가드 플러스가 적용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M9는 165Hz 주사율과 0.03ms 응답 속도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호환 기능을 갖춰 고사양 게임 환경에도 최적화됐다. 출고가는 199만원이며, 실버 색상으로 출시됐다. M8 모델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웜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90만원이다. 한편 M7 모델은 43형과 32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모델과 색상에 따라 56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책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도농 교류의 날(7월 7일)’을 기념해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농촌여행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농촌진흥청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민들에게 ‘일도 쉼도 자연 속에서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홍보관은 △농촌 체험 여행지 △치유농장 △농촌 워케이션 △농업경관 명소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농촌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느림과 쉼이 있는 농촌 체험 여행지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휴양마을 등 28곳이 추천 여행지로 소개된다. 각 여행지는 현지 농산물과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전원 숙소까지 제공돼 도심에서 벗어난 ‘진짜 쉼’을 가능케 한다. 해당 여행상품은 온라인 플랫폼 ‘노는법’ 홈페이지와 앱에서 예약 가능하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치유농장 치유농업 경진대회 수상작 중 최우수·우수 치유농장 20곳도 소개된다. 천연 소재와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한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적 회복과 휴식을 제공하는 이들 농장은 치유농업
국민권익위원회는 강원도 소재 국립대학교 소속의 교수 겸 학과장(이하 ㄱ 교수)이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와 연구수당 등 2억 원 이상을 불법적으로 갈취하고, 연구비를 허위로 청구한 사실을 적발해 감독기관과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ㄱ 교수는 2022년부터 국가연구과제를 진행하면서 참여 연구원으로 등록된 학생 20여 명에게 매월 약 100만 원을 다시 제출하도록 강요하거나, 통장과 비밀번호를 넘겨받아 직접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인건비를 착복해왔다. 피해 학생 중 일부는 최대 2,600만 원까지 갈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연구 기여도에 따라 지급되는 연구수당 역시 전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챙긴 사실도 확인됐다. 이러한 행위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상 명백한 부정행위로, 향후 해당 교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과 제재부가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국민권익위 조사 과정에서는 ㄱ 교수의 연구비 허위 청구 정황도 밝혀졌다. 그는 300만 원 이상의 연구물품을 구입할 경우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실제로는 물품을 구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0만 원
소방청이 데이터 기반의 소방 정책 혁신과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제5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으로, 국민이 직접 소방 안전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정책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소방청은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소방 분야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을 중심으로 이번 공모전을 운영한다. 대회 참가 자격은 국민 누구나이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소방안전 서비스 개발과 소방안전 아이디어 제안 두 가지다. 참가 신청은 6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전자우편(bigdata-119@all4land.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대회는 단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공공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방청이 운영 중인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제안이 필수 요건이다. 접수 이후에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9월 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상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