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지난 8월 22일 본사에서 GF와 Fabrinet 관계자들과 온사이트 미팅을 열고 기술 협력과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실리콘 포토닉스 모듈 조립 및 테스트, 리본 MPO 솔루션, 리플로우 대응 MT 페룰 평가 등 다양한 기술적 주제가 다뤄졌으며, 각 사가 보유한 최신 성과와 강점이 공유됐다. 포스텍은 특히 군용급 광섬유 케이블과 정밀 제조 공정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GF 측 Siriyot은 “포스텍의 기술과 품질 관리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Fabrinet 또한 GF와 공동으로 진행한 모듈 테스트의 안정적인 결과를 공유해 신뢰성을 확인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시흥 정왕동에 위치한 식당 ‘늘봄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상호 신뢰를 다지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와 글로벌 시장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세 회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오는 ‘ECOC 2025’에서 다시 만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27만㎘급 저장탱크 3기(5~7호기)와 관련 부속 설비가 포함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수주로 당진 LNG 생산기지에는 총 7기의 저장탱크가 건설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1단계 4기와 이번 2단계 3기를 모두 수행하게 됐다. 현재 1단계 사업은 2021년 착공 이후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치고 내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천, 평택, 삼척 LNG 기지 등에서 다수의 저장탱크 건설 경험을 축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 역시 이러한 실적과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LNG 저장탱크 건설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완수해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LNG 저장탱크 건설은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LG AI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사내대학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나온 첫 사례로, 국내 최초의 사내대학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며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 인가를 받은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이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제도 개선으로 기업 주도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 LG AI대학원은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오는 9월 30일 개교한다. 개교 후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는 이를 통해 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이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경영개발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인터폴과 손잡고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를 오는 9월 30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제적 지문 감정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1948년 지문감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77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매년 약 2만 건에 달하는 지문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87년부터 지문검색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해 1999년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스마트 지문분석시스템을 도입하며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정 역량을 확보했으며, 국제 과학수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는 국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설 감정인, 대학원생 등 169명과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46개국에서 179명이 참가해 총 47개국 348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문감정 분야 최초의 국제 경연으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제2회 대회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 범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단말기 탐지와 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행 데이터베이스와 수사 정보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범죄 탐지·차단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이 제공한 범행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앱 ‘익시오(ixi-O)’가 확보한 의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전 인지부터 대응, 사후 추적까지 이어지는 대응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상담사를 배치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마련한다. 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영상을 제작해 TV, 신문
SES의 바다가 약 1년 만에 새 앨범 ‘Love wave’를 발표하며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 앨범은 바다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싱에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폴킴의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로코베리가 참여했고, 그룹 다이아 출신 주은도 힘을 보탰다. 주은은 서인국의 일본 활동 타이틀곡과 런닝맨 지석진·지예은의 ‘밀크쉐이크’를 제작한 경험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는 박신원(Nois upGrader), 피아니스트 김창현이 함께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앨범 전반은 상큼한 리듬과 바다의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한 고음이 더해져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앨범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곡 ‘Golden’의 커버로 바다가 주목을 받는 시점에 발매돼,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값진 선물이 될 전망이다. 바다는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인공지능과 에너지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송전과 변전, 배전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초고압 직류송전 HVDC 턴키 솔루션, HVDC 변환 솔루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 시스템이 소개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5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시험과 검수를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개발된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북당진에서 고덕을 잇는 HVDC 설비 건설사업과 동해안에서 수도권을 연결하는 사업 등을 통해 누적 1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기술을 도입해 국산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을 자랑하는 525킬로볼트급
현대에이치티가 아파트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HT HOME LIF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앱은 기존에 가전 제어와 커뮤니티 예약, 단지 내 상가 이용 등을 위해 여러 개의 앱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현대HT는 올인원 주거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비와 협력해 앱 기획부터 개발과 출시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서비스 품질과 기능 완성도를 높였다. HT HOME LIFE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기기 제어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 예약, 건강관리, 쇼핑, 민원 처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신축 아파트뿐 아니라 기존 단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앱은 스마트홈, 편의 서비스, 커뮤니티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40여 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조명, 가스, 냉난방, 환기 제어는 물론 화재와 가스 감지 알림, 방문자 확인 등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방문 차량 예약과 주차 위치 확인, 주차 요금 정산 같은 차량 관련 서비스, 엘리베이터 호출과 택배 알림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열람, 민원 접수, 설문조사, 전자투표, 단지 대표 선출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했다. 이는 양사가 2011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친환경차를 선보인 지 14년 만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처음 출시하며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지난 7월까지 총 151만5145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87만821대를, 기아가 64만4324대를 기록하며 두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74만93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퍼센트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품성 강화와 유연한 생산 체제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인 2022년에 누적 50만 대를 돌파했고, 2년 뒤인 2024년에는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150만 대에 도달한 것이다. 연간
삼성전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인 100대 기술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반의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 실증에 성공했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을 통해 기존 냉매 대비 약 75퍼센트 높은 냉각 효율을 구현했으며 소형화와 경량화에도 성과를 거뒀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도 게재된 바 있다.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이준현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