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렸으며, 한수원 조석진 기술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정부의 고리 1호기 해체 최종 계획 승인 이후 추진되는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출발점이 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공사의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며, HJ중공업·한전KPS와 함께 2028년까지 해체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공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단계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김종두 사장은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발을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체 공사 수행에
LG화학이 중국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함께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10월 30일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은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부터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높고, 원재료 비용이 저렴하며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 측면에서 우수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핵심 생산
국내 대표 쇼핑몰 셀러 전문 문자 서비스 ‘반값문자’가 11월 한 달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내 첫 결제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 단가를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 고객은 단문 7.3원, 장문 23.7원, 포토문자 45.5원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말 마케팅 성수기를 앞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광고 및 홍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반값문자’는 합리적인 요금 체계와 안정적인 발송 품질로 쇼핑몰 셀러를 비롯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견고한 대량 발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안내, 이벤트 홍보, 마케팅 메시지 발송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다우기술 비즈마케팅부문 김성욱 전무는 “11월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시기지만, 예산 운용 부담이 커지는 달이기도 하다”며 “이번 이벤트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문자 마케팅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값문자는 단순한 문자 발
삼성전자가 게이머를 위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에서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5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된 복합 게이밍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 전체에 자사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배치해 몰입형 게이밍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이 전시됐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통해 별도의 안경 없이 3D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4K 해상도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G-SYNC 호환 기능으로 부드러운 그래픽 경험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8’은 4K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하며,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의 클라란스 추아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해 양국의 수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저탄소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현지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산업적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핵심 기관으로, 제조업과 무역 투자 촉진, 산업 개발을 주관하며 싱가포르 GDP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EDB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한국의 독자 정찰 능력 확보를 위한 ‘425 위성’ 사업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군 정찰위성 ‘425 위성’의 마지막 5호기가 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5호기 발사로 한국은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 상황에서도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독자 정찰위성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는 한국형 킬체인의 핵심 축인 감시정찰 위성망 구축이 마무리됐음을 의미하며, 한국이 자주적 위성 운용국으로 도약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4기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군 정찰위성 개발 프로젝트다. ‘SAR(사)’와 ‘EO(이오)’의 발음을 결합해 ‘425’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방위사업청이 사업을 총괄하고,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했으며, 한화시스템이 핵심 장비인 SAR 탑재체 제작을 담당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개발에 참여해 2·3·4호기에 이어 이번 5호기에도 SAR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특히 5호기는 SA
국내 대표 IT 기업 다우기술이 기업 복지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은 기업 복지 운영의 효율성과 임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복지 플랫폼 ‘애드웰(AddWel)’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ddWel’은 ‘복지를 더하다(Add + Welfare)’라는 의미로, 인사·총무팀이 복지 업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애드웰은 기업이 생일·명절 등 각종 복지형 모바일쿠폰을 손쉽게 구매하고 대량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예산 관리부터 쿠폰 발송, 정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HR 담당자의 복지 운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다우기술은 모바일 쿠폰 발행사로서 4000여 종의 쿠폰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기업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복지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임직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선택형 쿠폰’ 기능이 눈에 띈다. 기업이 여러 가지 선물 옵션을 구성하면 직원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기존의 획일적인 복지 제도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 복지가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기능을 통해 HR 담당자가 복지 예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에 나선다. 그룹은 2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HTX와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일범 GPO 부사장, 박현성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을 비롯해 찬 샨 HTX 청장, 심 앤 싱가포르 외교부 및 내무부 선임국무장관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HTX는 2019년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치안, 국경 관리, 보안 시스템, 화생방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현대차그룹과 HTX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차량(플릿)에 대한 기술 실증 협력을 시작으로,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와 응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내무부 차량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다목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25년 충돌 안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아이오닉 9은 전면·측면 충돌 및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스포티지는 전방 충돌 방지 기능과 전조등 성능 개선으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로 상향됐다. 두 모델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종합 1등급을 기록하며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싼타크루즈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과 경쟁하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동급 차량 중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TSP+ 및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이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종으로 늘어나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글로벌 자동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도 가전, 모바일, IT 제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자영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특별전’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 구독클럽’의 행사 제품을 ‘AI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첫 달 구독료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환급 수단을 OK캐쉬백으로 선택하면 멤버십 1만5,000포인트와 환급 금액의 5%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돼 최대 3만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또한 여러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스마트 패키지’ 혜택도 강화됐다. 제품 종류와 수량에 따라 최대 46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AI 패키지’를 함께 적용하면 최대 594만 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