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연극센터가 아시아 미발표 희곡을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시아 플레이’를 오는 4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아시아 플레이’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프로젝트로, 아시아 4개국 희곡을 국내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낭독 공연으로 풀어내며 전석 매진과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두 번째 무대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국가와 깊이 있는 주제로 돌아왔다. 이 프로젝트는 ‘첫 배우’라는 이름 아래 연극 장르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아시아 희곡, 즉 ‘첫 희곡’을 무대에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연출에는 오세혁, 김정, 강훈구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연출가들이 함께해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돕는다. 올해 ‘아시아 플레이’는 총 8편의 아시아 희곡을 매주 2편씩 선보인다. 참여 국가는 대만, 팔레스타인, 태국,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등으로, 특히 식민과 독재, 검열, 폭력 등 억압된 역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3월 25일 오후 2시에 ‘트럼프 2기, 대한민국 산업 정책 및 인재 정책을 그리다’를 주제로 공동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과 인재 정책의 방향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산업 정책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한국경제학회 이근 회장은 ‘한국 자본주의 유형론과 적극적 노동시장 및 인력 정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후 본격적인 세션 발표에서는 산업연구원의 양주영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이 ‘트럼프 2기 통상·산업 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통해 산업별 파급력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길은선 연구위원은 ‘산업구조 변화와 인력수요 전환 쟁점’을 다루며,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산업 재편 흐름과 국내 고용시장 변화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는 윤혜준 선임연구위원이 ‘AI와의 공존을 위한 교육 전환’을 발표하며 인공지능의 부상에 따른 직업 구조의 재편과 이에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독도 알리미’ 청소년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그 역사와 문화, 환경을 체험하고,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알릴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팀을 이뤄 독도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현장에서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의 소중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캠프는 지역별로 나뉘어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는 남부권(수원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동부권(광주시), 9월 2일부터 5일까지는 북부권(의정부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서부권(광명시)에서 각각 출발해 진행된다. 회차별로 55명씩, 총 220명의 청소년이 선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007년부터 2012년 출생 청소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4월 5일까지 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활동 제안서 등 필수 서류를 작성해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
서울 강서구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유실·유기 동물 입양 시 구민이 부담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28.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 해 유실·유기되는 동물 수는 여전히 10만 마리 안팎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강서구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나설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유기동물 보호 여건을 개선하고, 재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도 함께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통해 유실·유기 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한 사람이다. 입양자의 주소지가 타 지자체여도 해당 동물이 강서구에서 구조된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 총 8가지로, 실제 소요된 비용의 60% 이내, 마리당 최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바다의 정보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인재를 찾는다. 두 기관은 해양환경측정망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환경측정망은 1996년부터 운영돼온 국가 해양조사 시스템으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환경 요소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연간 약 5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자료가 생산되며, 이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며, 나아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 전문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교수,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등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다. 응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3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고,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 내 희정당 내부를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관람 행사다. 희정당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의 핵심 공간으로, 이름 그대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하여 왕의 집무실로 사용됐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뒤 1920년 재건되면서 전통 건축과 근대 양식이 조화된 독특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오랫동안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내부 공개가 제한됐으나, 2019년부터 천장과 마루, 창호, 벽지, 조명 등을 정비해 일부 공간을 개방한 바 있다. 이번 특별 관람 프로그램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 귀빈실, 복도 등을 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며, 근대 조명과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야경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홀에서는 금강산 부벽화를 배경으로 ‘그리운 금강산’, ‘아름다운 나라’,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왈츠’ 등 동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미니 콘서트
건국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 3월 10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 플랫폼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및 비교과 활동 이력을 신뢰도 높은 디지털 형식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국대는 이번 디지털 배지 시스템을 IT 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와 협력해 구축했으며,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시스템인 ‘옴니원 배지’를 적용했다. 학생과 교직원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배지를 간편하게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높은 보안성과 신뢰도를 갖추고 있으며, 건국대는 이를 통해 신입생 입학증부터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증, 학생회 활동증, 장학증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1일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약 3400명에게 입학증을 디지털 배지 형태로 발급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디지털 배지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점은 성적과 학점이 반영된 ‘맞춤형 배지’ 발급 기능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이력을 보다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취업 활동 시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
영화 속 공상 과학 기술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팀이 살아있는 세포처럼 자유롭게 변형하고, 분리와 합체가 가능한 ‘액체 로봇’을 개발했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 가천대학교 박근환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차세대 소프트 로봇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에 3월 21일자로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이 구현한 ‘알갱이로 무장한 액체 로봇(Particle-armored liquid robot)’은 물을 싫어하는 성질인 소수성 특성을 지닌 미세 알갱이들이 액체 방울을 감싸며 형성된다. 이 구조는 액체의 유연한 변형성에 고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로봇은 충격에 쉽게 깨지지 않으며, 외부 자극에도 원래의 형태로 복원되는 등 생체 세포와 유사한 유연성과 자가 회복 능력을 지녔다. 연구진은 이 액체 로봇이 영화 ‘터미네이터2’에 등장했던 액체 금속 로봇 ‘T-1000’처럼 철창을 통과하거나, 외부 물질을 포획해 내부로 흡수한 뒤 운반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또한 여러 개의 액
남양주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단체 ‘소소’가 오는 4월 5일 금곡동 이석영광장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소소는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특히 청년 구성원들이 직접 행사 전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백일장과 사생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도 된다. 대회는 미취학 아동부터 일반 성인까지 네 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각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선작은 금곡동의 remember191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소소의 송주현 대표는 “청년 구성원들에게는 기획과 운영의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K-POP 팬들과 신인 아티스트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트윙플(Twinkple)이 진행하는 ‘K-POP 음원 발매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리메이크 음원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신인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로, 세계 각지 팬덤과 아티스트 지망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음원은 인디밴드 ‘딸기주스가 너무 달아’의 보컬 미소가 QWER의 인기곡 ‘고민중독’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오는 3월 21일 정식 발매된다. 미소는 자신만의 감성과 보컬 스타일로 원곡을 새로운 분위기로 재해석해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미소는 “QWER의 음악을 평소에 정말 좋아했는데, QWER 챌린지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현재 밴드에서는 발랄하고 유쾌한 곡들을 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K-POP 음원 발매 프로젝트’는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팬덤이 직접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팬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우승자를 선발하며, 이후 전문 프로듀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