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됨에 따라 6월 17일 오후 8시(한국 시각)부터 이스라엘 내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던 3단계 및 4단계 경보를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특히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출국을 권고하는 강력한 조치다. 이미 발령 중인 4단계(여행금지)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국경으로부터 4km 이내)과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주시길 바란다”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출처=외교부]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 고관세 부과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전환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타개할 해법으로 떠오른 대표 전시회 ‘제22회 국제모빌리티 산업전(KOAA GTT SHOW)’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국제모빌리티 산업전은 아인글로벌과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로, 2004년 시작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00여 개 기업과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연기관 차량을 비롯해 친환경차, 미래차, 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 기술까지 아우르며, ‘미래차 기술관’과 ‘제조 솔루션관’ 등 신규 특별관을 통해 미래 운송 기술과 제조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차 전장 부품, 배터리 시스템, 자율주행 센서,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부품 기업들이 생산량 감소와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북미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
서귀포시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학교로 초청하는 ‘진로특강 내일’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미래 산업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특강은 총 16회에 걸쳐 운영되며, 관내 1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방문형’ 진로교육 13회와 동부·서부·동 지역별로 나눠 진행되는 공개 특강 3회로 구성된다. 지난 6월 16일에는 대정중학교에서 첫 특강이 열려, 미래진로연구소 추현진 대표가 ‘진로설계 전략과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체적인 진로 목표 설정과 사고 확장의 방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 26일에는 표선면사무소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이기원 교수가 두 번째 공개 특강에 나선다. ‘과학자가 요리한 내일: 푸드테크로 알아보는 미래 직업 이야기’를 주제로 푸드테크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접목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 두유’로 알려진 밥스누 약콩두유를 개발한 푸드테크 분야의 선도 인물로,
삼성전자가 17일 방탄소년단 RM을 자사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알렸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이자 예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삼성 아트 TV 사용자에게 다양한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해설하는 콘텐츠를 통해 작품 감상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RM이 해설한 ‘RM 작품 코멘트’를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한다. RM은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으로 엄선된 작품들을 해설하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RM은 19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참여해, 18일 특별 토크 세션을 통해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공유한다. 이와 관련한 활동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시리즈에 탑재된 아트 스토어는 최근 Neo QLED와 QLED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되며 더 많은 사용자에게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트 스토어는 루브르 박물관, 프릭 컬렉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협업해 35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4K 화질로 서비스한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극장용 LED 스크린 ‘오닉스(Onyx)’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화질과 다양한 확장성을 갖춘 오닉스를 통해 영화관 스크린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렸다. ‘오닉스’는 2017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최근에는 4K HDR 기술과 최대 120Hz의 프레임 레이트를 적용한 신제품이 공개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닉스는 DCI-P3 100% 색역과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명암을 그대로 구현하고,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밝은 화면으로 공연이나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 가능하다. 표준 스크린 크기는 5미터부터 20미터까지 총 4가지로 구성되며, 관람 환경에 따라 유연한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10년 유상 품질 보증을 제공해 극장 업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또한 픽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네마 콘텐츠의 HDR 마스터링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픽사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엘앤에프는 16일 공시를 통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이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재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분리형 BW는 일정 기간 내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와 채권이 결합된 금융 상품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채권과 주식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는다. 특히 이번 BW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주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부여되며, 미청약 물량은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된다. 실권 물량이 발생하더라도 인수단이 전액 인수하는 잔액 인수 방식을 통해 자금 조달 안정성도 확보했다. 투자자는 채권만 보유할 경우 연 복리 3%의 이자 수익과 함께 만기 원금 상환을 받을 수 있고,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향후 주가 상승 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는 채권 안정성과 주식 상승 기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구조다. 엘앤에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LFP(리튬인산철) 양극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 기반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참외를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한 뒤, 다섯 대의 알지비-디(RGB-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다각도로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영상을 복원해 품질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RGB-D 카메라는 색상(RGB)과 깊이(D)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과일의 형태와 밀도를 정밀하게 판독하는 데 적합하다. 선별 과정은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분류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밀도는 물찬과, 형상은 기형과를 감별한다. 단일 이미지 분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참외에 적용한 결과 결함과를 90% 이상 높은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날 평가회에서 기술 시연 이후, 이 기술의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외를 시작으로 향후 배, 수박 등 다양한 과일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 관악구가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안심장비' 지원에 다시 한번 나선다.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62.7%에 이르는 관악구는 혼자 거주하며 범죄 불안에 노출되기 쉬운 주민을 위해 올해도 맞춤형 안심장비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되는 안심장비는 총 세 가지다. 외부 침입과 문 열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현관문 안전장치', 외출 중에도 현관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 '스마트 초인종', 실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실내용 홈카메라'다. 이 중 스마트 초인종과 홈카메라는 인터넷(Wi-Fi)과 스마트폰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 시 두 장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총 320가구로, 올해는 전세환산가액 기준을 폐지해 더 넓은 범위의 주민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토킹 피해나 주거 침입을 경험한 주민,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살아가는 자립준비청년 등은 우선지원 대상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gawomen3@ga.go.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현대로템이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첨단 프레스 설비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회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 2025(MetalForm China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금속성형 기술과 장비를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금속가공과 성형 분야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산업 행사로, 가공 장비부터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금속성형 산업 전반을 다룬다. 현대로템은 이번 무대에서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 코어 생산용 적층 프레스 설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 설비는 얇은 강판을 겹쳐 정밀하게 가공하는 고속 장비로, 분당 최대 3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실제 모터 코어 완성품도 함께 전시돼, 설비의 정밀성과 생산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품목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4680 규격)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분당 1200개의 배터리 캔을 가공할 수 있으며, 커핑 프레스와 리드로 프레스를 연계한 일괄 공정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보 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약 7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어촌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육 대상에 더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식의약 안전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다문화가정은 전국적으로 약 41만 5천여 가구에 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보관·폐기 방법, 식품과 의료기기의 안전한 구매 요령, 소비기한 확인법, 식품표시 QR코드 활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상에 맞춘 맞춤형 자료를 통해 전달된다. 교육 자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중 90% 이상이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응답한 만큼, 올해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