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도심 공원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로봇존’을 본격 조성하며 생활 밀착형 스마트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양천·파리·오목공원 등 3개소에 AI 기반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을 운영 중이며, 여기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로봇존’은 로봇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조성된 특화 구역이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배달 로봇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배달 로봇 서비스는 양천·오목·파리공원 인근 상권과 연계해 운영된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가맹점에서 조리 후 로봇을 호출하고, 로봇이 직접 음식을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구조다. 무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도심형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 로봇 도입에 앞서 구는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안랩이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을 겨냥한 현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안랩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 2025(AhnLab Cybersecurity Seminar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랩과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에어키 비나(AirQuay Vina)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베트남 기업 및 보안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랩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베트남 고객들이 직면한 다양한 사이버 보안 이슈와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총 4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랩의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보안 플랫폼 ‘AhnLab PLUS’를 소개하며, 30여 년간 축적된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다뤘다. 안랩은 ‘안랩 EPP’, ‘안랩 EDR’, ‘안랩 MDS’ 등 자사 엔드포인트
건국대학교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환자의 소변만으로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병원 김아람 교수와 바이오기업 스템엑소원이 함께한 산학병 연계 공동연구의 성과로, 병리학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에 지난 3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의 소변에서 세포 펠렛 DNA(cpDNA)를 추출한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소변 속 cpDNA와 실제 암 조직 간의 유전적 유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GFR3, TTN, LEPROTL1 등 방광암 관련 주요 유전자에서 빈번한 변이가 발견되며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소변 cpDNA와 암 조직의 종양 돌연변이 부담(TMB)을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cpDNA가 암 진단뿐만 아니라 재발 감시를 위한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의 방광암 진단은 내시경 검사나 조직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이 방식은 침습적 절차로 환자에게 물리적 불편과 경제적
농촌진흥청이 올해 과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농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온 상승과 기상 변동성 증가로 인해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수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예측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의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모형은 과일나무의 휴면 타파 시점 이후 발육 속도를 계산해 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기’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단, 이후 실제 기상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복숭아 ‘유명’ 품종의 만개 시기는 전북 전주가 4월 8일부터 10일 사이로 가장 빠르고, 이어 경북 청도 4월 12∼14일, 경기 이천 4월 17∼19일, 강원 춘천은 4월 18∼20일로 예상된다. 배 ‘신고’ 품종은 울산 지역이 4월 7∼10일, 전남 나주 4월 10∼13일, 경기 이천과 충남 천안은 4월 15∼21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과 ‘후지’ 품종은 경남 거창과 대구 군위가 4월 18∼20일 사이에 가장 먼저 꽃이 필 것으로 보이며, 전북 장수는 4월 20∼22일, 경북 영주와 충북 충주는 4월 21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년 인재와 기업,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AI와 블록체인은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AI 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약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미 금융, 헬스케어, 제조, 유통,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역시 탈중앙화 금융, 디지털 신원 인증, NFT,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 중이며, 2030년까지 약 46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AI 부문과 블록체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AI 부문은 전국 SW중심대학 소속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팀은 최소 1명의 소프트웨어 전공 학부생을 포함해야 한다. 이 부문은 고려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 김앤장 법률사무소, 토스가 후원에 나선다
글로벌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자사의 반려묘 전용 영양 간식 브랜드 ‘파티믹스’를 다이소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시키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 1월 반려묘 습식사료 ‘팬시피스트’ 7종을 다이소에 입점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반려묘 간식 ‘파티믹스’의 베스트셀러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반려인들이 일상에서 보다 손쉽게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입점된 파티믹스 제품은 △닭고기와 칠면조 맛의 ‘오리지널’ △새우와 게살 맛의 ‘비치사이드’ △소고기와 연어 맛의 ‘믹스그릴’ △닭고기와 육즙 소스의 조화를 살린 ‘치킨 그레이비’ 등 총 4종이다. 모두 반려묘가 선호하는 고단백 레시피로 구성돼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했다. 미국산 프리미엄 간식으로 알려진 파티믹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미국사료협회(AAFCO)의 성묘용 주식 기준을 충족하는 균형 잡힌 영양 성분을 자랑한다. 특히 와일드 카우보이와 치킨 그레이비 제품을 제외한 전 라인업은 제1원료로 순 살코기를 사용해 높은 기호성과 풍미를 제공한다. 다이소 입점을 기념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4월 16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투썸x키티버니포니’ 협업 굿즈를 재출시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운 이번 굿즈는 지난 2월 첫 출시 후 열흘 만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 맛집’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NS에서는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 “재입고만 기다렸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면서 두 가지 인기 품목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제품은 ‘투썸xKBP 런치백 세트’와 ‘투썸xKBP 버니 쿠션’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키티버니포니 특유의 토끼 모티브와 감각적인 패턴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도 고려해 제작됐다. ‘투썸xKBP 런치백 세트’는 도시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구성이다. 런치백 내부에는 알루미늄 단열재를 적용해 보온·보냉 기능을 강화했고, 도시락통은 국내 브랜드 실리만 제품을 사용했다. 반찬을 나눠 담을 수 있는 이동식 칸막이도 함께 제공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함께 출시된 ‘투썸xKBP 버니 쿠션
동아제약이 반려동물의 장과 구강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을 선보인다. 동아제약은 3월 27일, 자사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신제품 ‘벳플 락토덴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벳플 락토덴탈’은 반려동물의 입 냄새, 치석, 배변 등 일상적인 건강 고민을 통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 유산균 영양제다. 벳플은 관절, 눈, 요로, 헤어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이슈를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제품군을 선보여온 브랜드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영양제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제품은 구취 감소 및 구강 유해균 억제, 치태 지수 개선에 효과가 입증된 특허 유산균 ‘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다니스코 17종 유산균’을 함께 배합했다. 1포당 총 120억 CFU(유산균 수 측정 단위)의 유익균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항균과 항염에 효과적인 프로폴리스 추출 분말, 잇몸 건강을 위한 STAY-C50 비타민C 성분도 포함돼 있어 입속 유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품은 스틱형 분말 타입으로, 하루 1~2포를 사료에 뿌리거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된 ‘벳플 락토덴탈’은 동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스마트 홈 플랫폼 ‘홈닉’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본격 도입된다. 삼성물산은 3월 27일, 두산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주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진행됐으며,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 두산건설 김홍재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사의 전략 상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남양주 두산위브 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단지를 시작으로, 두산건설의 위브 및 위브더제니스 브랜드 약 2만 세대에 홈닉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 주거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홈닉은 스마트홈 기능에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단순한 홈 IoT를 넘어 공구 대여, 아파트 유지관리, 커뮤니티 활용 등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주거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홈닉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2023년 8월 정식 출시돼 삼성물산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반포 아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3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3사와 함께 첨단 반도체 연구 및 기술사업화 선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화와 세계적인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협력의 핵심은 공공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모아팹(MoaFab)’의 기능 고도화다. ‘모아팹’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내 6개 공공 반도체 제조시설(공공팹)을 연결하는 통합 체계다. 연구자와 중소·벤처기업이 고가의 첨단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에서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와 반도체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아팹의 핵심 기능인 연구개발(R&D),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등의 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