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가 열린다. 이번 전야제는 국가보훈부, 대한민국 국회, 광복회가 공동 주관하며, ‘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기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계승해온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가 ‘대한’의 정신을 잇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야제는 K-팝 중심의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펼쳐지며, 알리가 헌정곡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매드클라운과의 협업곡 ‘대한이 살았다’, 크라잉넛의 ‘신독립군가’ 등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곡들이 이어진다. 이후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십센치, 폴킴, 싸이 등 총 11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중간에는 독립운동사, 6·25전쟁, 민주화의 흐름 등 국민이 함께 이룬 승리의 역사를 미디어 파사드와 드론쇼를 통해 조명한다. 특히 독립영웅들의 초상을 형상
하동군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5 하동을먹다, 하동별맛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먹거리 부스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하동별맛축제는 지난해 1만 5천여 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는 송림공원 바닥분수대 일원에서 열리며, 먹거리 부스는 물론 원물 전시, 직거래 장터, 체험 프로그램, 푸드쇼, 공연 등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하동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 개발과 현장 판매가 핵심으로, 하동의 맛을 새롭게 해석할 셀러 25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식사, 디저트, 음료 3가지로, 하동산 농특산물을 반드시 포함한 메뉴를 제안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thska1107@korea.kr)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메뉴의 독창성(40점), 하동 농산물 활용도(30점), 소셜미디어 화제성(10점), 지속 발전 가능성(20점)으로 구성되며, 서류 심사 후 9월 초 시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 축제가 SNS를 통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국립중앙과학관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직 부국장이자 우주왕복선 지휘관이었던 팸 멜로이를 초청해 사이언스홀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에게 실제 우주 체험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미래 세대에게 과학기술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팸 멜로이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총 38일 이상 체류한 경험을 가진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 여성 우주왕복선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공군 조종사로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쌓은 그는 NASA 우주비행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부국장으로 임명되어 달과 화성 탐사 계획을 주도하는 등 과학기술계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강연 주제는 “No Up or Down: Living and Working in Space”로, 무중력 환경 속 우주생활의 현실과 협업, 도전의 순간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시스템이 도입돼, 영어로 진행되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한국어로 제공한다. 행사 전에는 권석민 관장과 팸 멜로이가 만나 과학문화 확산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6일 경기도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케이(K)-농촌체험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농업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회의 참석 실무진 70여 명이 한국 농촌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케이 농촌체험 팸투어’는 한국 농촌의 정서와 문화,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봉산탈춤 공연과 전통탈 만들기, 전통주 시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농촌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식사로는 삼겹살 바비큐, 수박, 포도, 찐옥수수 등 여름철 대표 농촌 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민들레연극마을은 연극을 테마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농촌체험마을로, 문화와 농촌이 결합된 이색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APEC 회의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환대 문화를 전달하고, 회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사업’을 통해 외국인의 농촌 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 한류 콘텐츠에 힘입어 관련 관광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월부터 11월 초까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민과 공직자가 직접 경험한 공공기관의 부패인식과 부패경험을 바탕으로 한 ‘청렴체감도’ 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항목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종 등급이 산출된다. 이 중 ‘청렴체감도’는 공공기관과의 실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및 기관 내부 공직자의 응답을 기반으로 공정성과 청렴성을 직접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설문조사는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응답 내용은 암호화 처리를 통해 철저히 비공개로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기관별 점수로 환산되어 올해 12월 최종 등급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기관들은 자신들의 청렴도 등급을 기관 홈페이지에 최소 1개월 이상 공개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이 직접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청년마을 ‘여기랑’의 제로웨이스트숍 ‘은영상점’이 ‘순환상점 프로젝트’의 새로운 상점주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자원 순환을 넘어 창작과 가치소비를 결합한 실험적 상점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순환상점 프로젝트’는 지난해 중고 물품을 순환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창작자들이 만든 제품까지 포함해 범위를 확장했다. 단순한 리셀 공간을 넘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나 창작물, 그리고 쓸모를 다하지 않은 물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나만의 철학을 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점 운영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 ‘나선지대’ 내부 선반 공간에서 이루어지며, 선정된 상점주는 개인의 취향과 철학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하고 판매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사용료는 없으며, 판매 수익 일부에 대한 수수료만 정산된다. 참여 대상은 직접 만든 물건을 실험해보고 싶은 창작자, 지역 순환과 제로웨이스트에 관심 있는 시민 또는 청년 등 누구나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입점일로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3개월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입점자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친환경 포장재 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복상점’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로,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장에서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물론, 원단과 장신구류까지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단순 판매를 넘어 한복 체험과 전시, 패션쇼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행사로, 일반 관람객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사계지락(四季之樂)’이다. 사계절 속 한복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며 기획된 전시에서는 명주, 모시, 숙고사, 누비 등 계절별 전통 직물과 함께 한국 전통 의복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 베틀과 개량 베틀 시연도 함께 진행되며, 총 170여 점의 전시 작품이 소개된다. 8월 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특별 출연해 각 계절을 상징하는 전통한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다. 한편, 사업홍보관에서는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 근무복 디자인, 한복디자이너
고용노동부는 2026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0원(2.9%) 오른 시간당 10,320원으로 확정해 8월 5일 고시했다. 월 환산액으로는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2,156,880원이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은 지난 7월 18일부터 28일까지의 이의제기 기간 동안 별다른 이의 없이 확정됐으며, 향후 전국 사업장에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감독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노동시장 변화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 안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실행력이 요구된다. [출처=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2025년 고립·은둔 청소년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디서든, 나만의 속도로’라는 슬로건 아래, 세상과 단절된 청소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활동이다.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계기와 동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체험활동은 총 4회기로 구성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개인별 맞춤 키트가 제공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참가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자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가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24세 이하의 고립·은둔 청소년이며, 신청은 오는 8월 17일까지 온라인 신청서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센터 담당자 루시(별칭)는 “체험활동의 슬로건처럼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욕구와 속도를 존중하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활동의 세부 내용과 신청 양식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 중 하나인 '안마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4일 공시를 통해 약 1816억 원(VAT 포함) 규모의 해저케이블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인근 해상에 532MW 규모로 조성되는 안마해상풍력 단지에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해상풍력 단지는 연면적 약 8390만㎡에 달하며, 연간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약 14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에서 대한전선은 총 길이 100km가 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케이블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와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핵심 전력망으로, 대형 해상풍력 단지의 기반 인프라로 작용한다. 케이블 생산은 충남 당진의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이루어지며,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 전용선(CL V)인 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