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의 바다가 약 1년 만에 새 앨범 ‘Love wave’를 발표하며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 앨범은 바다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싱에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폴킴의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로코베리가 참여했고, 그룹 다이아 출신 주은도 힘을 보탰다. 주은은 서인국의 일본 활동 타이틀곡과 런닝맨 지석진·지예은의 ‘밀크쉐이크’를 제작한 경험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는 박신원(Nois upGrader), 피아니스트 김창현이 함께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앨범 전반은 상큼한 리듬과 바다의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한 고음이 더해져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앨범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곡 ‘Golden’의 커버로 바다가 주목을 받는 시점에 발매돼,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값진 선물이 될 전망이다. 바다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 강원권 공연이 8월에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름의 절정 속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거리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함께 계절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 무대에는 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중심에 서며, 노래와 연주,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변화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5년 수도 강원권의 슬로건은 ‘VIBE AGAIN 다시 떨리는 설렘과 순수함’이다. 공연은 단순히 즐기는 자리를 넘어 인생의 경험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세대 간의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8월 공연의 주제는 ‘태양 아래 우리들의 뜨거운 순간’으로, 7월에 이어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무대, 서울 마로니에공원, 신촌 스타광장,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속초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30일과 31일 ‘조선의 시계 입체책 팝업북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팝업북을 만들며 조선의 시계 구조와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시계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접으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팝업북에는 고대 해시계부터 현대 원자시계에 이르기까지 시계의 발달 과정과 조선시대 궁궐의 시간 알림 체계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체험 후에는 과학소통가 ‘밤비’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사관을 탐방하며, 팝업북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전시품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석민 관장은 “팝업북을 통해 조선의 과학시계를 직접 만들고, 실제 전시품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계의 과학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예약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시계를 주제로 한 과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0월 11일(토)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국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국악엑스포’는 전통예술(국악) 분야 첫 국제행사이자 해외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고유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전통음악 전문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글로벌 전통음악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충청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9월 12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관현악 연주, 홍보대사 박애리·김다현·국악밴드 이날치·트로트가수 박지현 등의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영동군민 2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타악 공연과 ‘영동 아리랑’ 합창은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충북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던 전율이 이제 스크린을 통해 숨결까지 전해진다.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비극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9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실황 영화의 중심에는 빅터·자크 역의 규현과 앙리·괴물 역의 박은태가 있다. 공연계에서 ‘레전드 페어’로 불리는 두 배우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넘버와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현이 맡은 빅터는 제네바 출신의 천재 과학자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영화 속 규현은 집념과 광기를 담은 눈빛, 그리고 섬세한 보컬로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박은태는 군의관 앙리와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버려진 괴물의 절규는 그의 폭발적인 성량과 깊이 있는 감정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강렬하게 전달된다. 이번 개봉을 앞두고 돌비 애트모스 포스터도 공개됐다. 거대한 기계장치와 푸른 조명 속에서 빅터와 앙리가 마주 선 장면은 관객을 마치 공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내 주요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와 생태 연구를 이어가며, 풍혈지가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핵심 거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혈지는 여름철에도 지하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특산식물과 기후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국립수목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풍혈지에서 확인된 자생종은 1,204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희귀식물 82종, 특산식물 61종, 북방계 식물 212종이 포함됐다. 대표적 풍혈지인 경남 밀양의 얼음골에서는 여름철에도 얼음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낮 기온 차가 20~30도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총 236종의 식물이 발견되었는데, 꼬리말발도리는 희귀·특산식물이자 국가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주저리고사리와 같은 북방계 식물은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풍혈지 보전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풍혈지 탐방객 증가로 탐방로 붕괴, 무분별한 출입과 식물 채취 등이 발생하면서 의성, 진안,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계 퇴보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출입 제한과 보호구역 설정, 정밀 모니터링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관악산 계곡 캠핑장에서 숲속 문화공연을 연다. 올해 공연은 ‘관악산 숲. 소. 리’를 주제로, 숲(산), 음악(소리), 이야기(리)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숲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져 문화적 울림을 전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에는 트렌디한 퍼포먼스 밴드 ‘색소가이즈’, 감미로운 화음을 들려주는 ‘나린 아카펠라’, 4인조 팝페라 그룹 ‘포엣’이 참여해 숲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으며, 자연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특별한 여가를 즐길 기회가 마련된다. 현장에는 포토존도 운영돼 관악산의 녹음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사전예약자 200명에게는 의자 또는 돗자리가 제공되며,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8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숲속 문화공연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주민들이 자연
부산광역시와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는 국제 광고제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적 위상을 갖춘 광고제로 꼽힌다. 매년 약 2만 5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서, 광고·마케팅 업계의 최신 흐름을 확인하고 세계 각국의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장이 되어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 광고 마케팅 시대’다. 인공지능이 광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탐색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광고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방식이 실제 광고 현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공모했으며, 총 74개국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302명의 심사위원단이 온라인으로 예선을 진행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현대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2025 K-DOCS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K-DOCS 페스티벌은 다큐멘터리 기획·제작·투자·유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치 행사로, 개막식과 국내 투자설명회, 다큐상영회,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흘간 진행되는 투자설명회에는 ‘K-피치 Prime’, ‘K-피치 Fresh’, ‘EBS 커미셔닝 피치’, ‘하이독스 피치’ 등 4개 부문에서 총 30개 프로젝트가 경쟁한다. 일본,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스페인 등 해외 방송사와 제작자들도 참석하며, 올해 디시전메이커 명단은 8월 20일 K-DOCS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7.7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대상·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금 외에도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연계 해외 투자설명회 참가 기회와 추가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올해 처음 마련된 ‘다큐상영회’에서는 △‘소리없이 나빌레라’(8월 20일), △‘극장판 고래와 나’(8월 2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은하)는 관내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블리스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창단 이후 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합창단은 서귀포시가족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음악이론 교육부터 호흡·발성 연습, 정확한 음정 훈련 등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버스킹 공연과 정기 합창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실제로 합창단 참여 아동들은 사전·사후 검사 결과 자신감, 자존감, 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 7월 5일부터 25일까지 모집을 통해 총 26명의 단원을 확정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귀포시가족센터 교육실에서 합창 수업을 진행한다. 합창 공연도 2회 마련돼 아이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합창을 통해 또래 관계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자녀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