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피스텔, 아파트 등 집합건물로 이사하는 입주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건물 소유주가 특정 인터넷 사업자와 독점계약을 체결해 입주자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과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월 24일부터 입주자가 특정 전기통신서비스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건물 등의 전기통신서비스 독점계약 금지 세부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월 30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오피스텔·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소유자 및 관리인이 특정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자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을 강요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2월 24일부터 집합건물로 이사하는 입주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서비스를 해지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고시는 법 개정 이전(2024년 1월 30일) 이미 체결된 전기통신서비스 이용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고시는 독점계약 금지 행위가 적용되는 건물과 건물관리 주체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적용 대상 건물: - 집합건물법 적용을 받는 공동 이용 건
정부가 3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경제 6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행사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3월 10일(월)부터 28일(금)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지역별 채용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과 구직자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20개의 주요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2025년 채용계획, 기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8개 산업 분야별 특화 채용관을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콘텐츠(문화체육관광부) 월드클래스 중견기업(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기업(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헬스(보건복지부) 해외취업(고용노동부)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중소벤처기업부) 박람회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추진하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통해 어둡고 삭막했던 육교 하부 공간이 빛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예술공간으로 변모했다. ‘서초 어번캔버스’는 2016년부터 시작된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으로, 노후된 골목의 옹벽과 소외된 교각 하부 등을 예술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 대상지였던 우면교 하부공간은 기존에 어두운 조명과 낡은 환경으로 인해 보행자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으며, 자전거 대여소가 함께 있어 공간 활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공간 개선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서초구는 이를 반영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는 밝고 산뜻한 화분을 배치해 자전거 주차공간과 보행공간을 명확히 분리했다. 또한 물의 파장을 형상화한 원형 조형물을 설치해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고, 야간에는 조형물 상부에 원형 LED 조명을 적용해 보행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어번캔버스가 설치된 우면교 하부 인근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염소 사육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용도 염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가축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움직임을 제한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설비다. 염소의 거세, 발굽 관리, 수술, 백신 접종(약물 투여) 등의 필수 작업 시 민첩한 동작으로 인한 위험성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염소 다용도 보정틀 사진> ‘다용도 염소 보정틀’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바퀴를 장착해 이동성을 높였으며, 염소의 가슴과 배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설치해 작업 시 가축의 피로도를 줄였다. 또한, 작업 목적에 따라 염소의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력 소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염소를 강제로 눕히거나 뒤집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어 가축 복지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작업 목적별 맞춤 활용 가능 작업자는 염소를 틀에 넣고 머리를 고정한 뒤, 작업 목적에 따라 신체 부위를 별도로 고정할 수 있다. - 수컷 중성화 작업 시: 뒷다리를 고정해 안정적
조달청(청장 임기근)이 2025년 제1차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해외실증) 수요매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2월 21일 혁신장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해외실증 수요매칭은 약 105억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총 46개 혁신제품과 29개국 64개 해외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의 수중펌프, 네팔 및 우간다 농림부의 AI 기반 송아지 정밀사육 시스템, 파라과이 및 캄보디아의 산불지연제, 필리핀의 희귀질환 변이분석 솔루션, 미국 국립보건원의 3차원 현미경 등 글로벌 공공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 제품들이다. 혁신제품 해외실증 사업은 조달청이 제품을 시범구매해 해외 공공기관에 제공하면, 해당 기관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테스트한 결과를 기업과 조달청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 현장 적용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추가 수출 기회를 모색하거나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 개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은 해외실증 사업 규모를 2024년 70억 원에서 2025년 14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유형과 내용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미래 유망 중소기업들이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2월 21일 오전 9시 30분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제조기업인 ㈜에어레인(충북 청주시)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특허청이 지원한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3년간 해외권리화, 특허 전략수립 등 맞춤형 IP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지원받은 819개 기업 중 84.7%인 694개 기업이 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 규모를 확대했으며, 수출금액도 지원 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레인은 기체 중 특정 성분만을 포집하는 기술을 통해 배기가스의 탄소 저감, 쓰레기매립지 바이오가스 정제, 연료탱크 폭발 방지용 질소 포집 등의 제품을 개발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2020년부터 대두된 ESG 경영 요구에 따라 기체분리막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대규모 주문과 자금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은 첫해인 2023년에는 보유 기술의 해외 권리화를 추진했으며, 2024년에는 추가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
박용철 강화군수가 새해 연두방문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강화군은 2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읍·면 연두방문 건의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월 6일 강화읍을 시작으로 약 4주간 진행된 연두방문에서 군은 총 284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이 중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분야 204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비예산 분야 80건으로 나뉘었다. 보고회에서는 주민 수혜도, 긴급성, 군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한 부서별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그 결과 전체 건의사항 중 약 60%에 해당하는 175건을 올해 안에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추진될 건의사항 중 73건은 군청 소관 부서에서, 102건은 읍·면사무소에서 처리하며, 업무별 역할을 분담해 신속한 해결을 도모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국지도 84호선 연결도로 개설, 온수리 도로변 유휴공간 쉼터 조성 등의 예산 분야 사업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 건수 상향, 경로당 냉난방비 사용 잔액의 운영비 활용 제도 개선 등 비예산 분야 건의사항이 포함됐다. 박용철 군수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감염병 유행 주기의 가속화와 해외 유입 감염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우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교육이 강화된다.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와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면역력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는 코로나19 종료 후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던 선별진료소를 감염병 예방 홍보·교육관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말 시범 운영 당시 14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총 309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은 바 있다. 교육 신청은 2월 24일부터 가능하며, 회당 최대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손 씻기 실습, 세균잡기 가상체험, 기침 예절 및 구강 건강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구급차 내부 탐방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은 전문 인형극단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성산 지역 내 경증 치매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 중증화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주 2회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혈압 등 기본 건강상태 확인 ▲차와 명상의 시간 ▲신체활동 및 웃음치료 ▲인지 건강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신체활동은 서귀포시 체육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거나 이용하지 않는 경증 치매환자와 인지지원등급자로, 고위험군(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도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이 미달될 경우 65세 이상 주민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며, 희망자는 대기자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7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및 문의는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064-760-6130)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참여는 우울감 감소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서귀포시청]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16일 오후 8시경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고의에 의한 방화로 판단하고, 경상남도·양산시·양산경찰서와 협력해 가해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대에서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고의로 추정되는 산불 5건과 산림 인접지역에서 야간 화재 1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산불을 포함해 용당리 산 12번지에서만 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로 야간 인적이 드문 농로 주변 산림에서 화재가 시작된 점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18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경상남도, 양산국유림관리소,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원동면 주민들과 협력해 신속한 가해자 검거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산림청은 산불 조사 및 관련 정보 제공을 담당하며, 양산경찰서는 가해자 검거 수사를 총괄한다. 또한 양산시는 원동면 지역에 감시 카메라 4대를 추가 설치하고 감시원을 24시간 배치해 감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원동면 이장단 회의를 개최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 김미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