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치티가 아파트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HT HOME LIF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앱은 기존에 가전 제어와 커뮤니티 예약, 단지 내 상가 이용 등을 위해 여러 개의 앱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현대HT는 올인원 주거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비와 협력해 앱 기획부터 개발과 출시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서비스 품질과 기능 완성도를 높였다. HT HOME LIFE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기기 제어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 예약, 건강관리, 쇼핑, 민원 처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신축 아파트뿐 아니라 기존 단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앱은 스마트홈, 편의 서비스, 커뮤니티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40여 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조명, 가스, 냉난방, 환기 제어는 물론 화재와 가스 감지 알림, 방문자 확인 등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방문 차량 예약과 주차 위치 확인, 주차 요금 정산 같은 차량 관련 서비스, 엘리베이터 호출과 택배 알림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열람, 민원 접수, 설문조사, 전자투표, 단지 대표 선출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했다. 이는 양사가 2011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친환경차를 선보인 지 14년 만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처음 출시하며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지난 7월까지 총 151만5145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87만821대를, 기아가 64만4324대를 기록하며 두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74만93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퍼센트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품성 강화와 유연한 생산 체제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인 2022년에 누적 50만 대를 돌파했고, 2년 뒤인 2024년에는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150만 대에 도달한 것이다. 연간
삼성전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인 100대 기술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반의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 실증에 성공했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을 통해 기존 냉매 대비 약 75퍼센트 높은 냉각 효율을 구현했으며 소형화와 경량화에도 성과를 거뒀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도 게재된 바 있다.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이준현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 강원권 공연이 8월에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름의 절정 속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거리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함께 계절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 무대에는 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중심에 서며, 노래와 연주,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변화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5년 수도 강원권의 슬로건은 ‘VIBE AGAIN 다시 떨리는 설렘과 순수함’이다. 공연은 단순히 즐기는 자리를 넘어 인생의 경험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세대 간의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8월 공연의 주제는 ‘태양 아래 우리들의 뜨거운 순간’으로, 7월에 이어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무대, 서울 마로니에공원, 신촌 스타광장,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속초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한국은 더 이상 단일 민족 국가라는 오래된 자기 이미지를 붙잡고 있을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은 이미 전체 인구의 약 4.1%에 달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 노동자, 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이주민 공동체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다. 정부는 이주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 교육,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실,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은 겉으로 보기에 ‘공존’과 ‘다양성 존중’을 표방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을 메우려는 계산법이 뿌리 깊게 자리한다. 이주민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을 메우는 수단으로 다뤄지고, 농촌의 계절 노동, 건설 현장, 돌봄 노동을 담당하며 사회의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법적 지위와 권리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목소리는 정책 담론 속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 결국 다문화 정책은 체류 중 필요한 최소한의 적응을 돕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주민을 바라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그리고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밀히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안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공개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은 한 나라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확보하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대차 기아는 지난해 배터리 안전 확보 전담 조직인 ‘배터리 안전 확보 TFT’를 제안하면서 배터리 3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후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에서 각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안전 강화를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도출했다. 5대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로 구성됐다. 안전 특허 분야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30일과 31일 ‘조선의 시계 입체책 팝업북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팝업북을 만들며 조선의 시계 구조와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시계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접으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팝업북에는 고대 해시계부터 현대 원자시계에 이르기까지 시계의 발달 과정과 조선시대 궁궐의 시간 알림 체계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체험 후에는 과학소통가 ‘밤비’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사관을 탐방하며, 팝업북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전시품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석민 관장은 “팝업북을 통해 조선의 과학시계를 직접 만들고, 실제 전시품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계의 과학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예약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시계를 주제로 한 과학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8월 22일 밤 9시,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20여 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량이 역대 최대치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소등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이 모여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로컬 관광·체험·이벤트 전문 기업 올댓아이엠씨(대표 심숙경, 신익태)가 강원 남부권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여행 수요 확대를 목표로 ‘강원 여행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프로그램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정된 참가자는 지역 내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1박 2일 숙박을 제공받으며, 주요 관광지와 레저 체험을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체험 장소는 지역별 특색에 맞춰 기획됐다. 태백에서는 안전체험 테마파크, 삼척에서는 해상케이블카와 환선굴, 영월에서는 동굴생태관과 고씨굴, 정선에서는 웰니스 리조트와 예술 공간 삼탄 아트마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댓아이엠씨 측은 “많은 분이 직접 강원 남부지역을 경험하며 새로운 여행의 매력을 발견하길 바라는 취지”라며 “개별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체험단 모집은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9월 12일 예정이다. 신청은 전용 링크(https://naver.me/GZ6AUoY1)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강원 남부권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충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에만 머무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에 달했다. 이들이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어려움(32.8%)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중단(9.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은평구 (사)씨즈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 상담을 시작했다. 이어 충북청년미래센터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청년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충북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상담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22일에는 현장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내용에는 ▲청년 지원정책 안내 ▲직업심리검사 결과 해석을 활용한 진로 상담 ▲취업 관련 고민 상담 ▲입사지원서 및 면접 클리닉 등이 포함돼 1대1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정책 포털 온통청년을 통해 일반 청년뿐 아니라 고용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