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에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25년도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이하 2025년도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11월 정부 부처 최초로 2030 자문단을 모집한 이래, 청년 시각에서 정책을 제안·자문하고 청년 여론을 전달하는 공식 소통 창구로 운영해왔다. 특히, 2024년도 자문단은 상·하반기 정책 제안 발표회를 통해 일자리, 주거·자산, 경제교육, 청년 친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안을 진행했으며, 일부 제안은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24.5)」,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24.7)」, 「2025년 경제정책방향(’25.1)」 등 주요 경제정책에 청년 자문단의 의견이 반영됐다. 2025년도 자문단 모집 대상은 경제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39세 청년으로,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청년DB’ 누리집(https://www.2030db.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거시·실물경제 ▲세제 ▲국가재정 등 관련 분야의 이해도, 경험, 전문성 등을 종합
동남아 및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Shopee Korea)는 2024년 K셀러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63% 증가하고, 매출액은 44%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이며,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평균 주문 건수 성장률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쇼피코리아는 글로벌 쇼피 플랫폼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K뷰티를 필두로 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수요 증가와 베트남·태국 등 신흥 마켓의 성장을 꼽았다. 2024년 주문 건수 톱5 카테고리는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모바일 액세서리 ▲식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뷰티: 전년 대비 77% 증가, 세트(Set) 제품군 87% 증가, 스킨케어·메이크업 81% 증가, 뷰티툴 70% 증가 주요 히트 상품: 브이티코스메틱 ‘리들샷 에센스’, 코스알엑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 잉가 ‘워터 글로우 립 틴트’ 취미(K팝 기획상품): K팝·K드라마 굿즈 주문 40% 증가 헬스: 개인 위생용품 60% 증가, 건강기능식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연간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해 14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대표 행정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하고 안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64만 명 대상, 연간 14만 원 지원… 6만 명 추가 혜택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745억 원(국비 2,636억 원, 지방비 1,109억 원) 이 투입되며, 지원 대상도 전년 대비 6만 명 늘어난 총 264만 명으로 확대됐다. 문체부는 이용자의 실질적인 문화 향유를 보장하기 위해 2014년 문화누리카드 최초 발급 이후 거의 매년 지원금액을 인상해 왔으며, 2025년에도 14만 원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문화누리카드 연도별 지원금 인상 추이 2015~2016년: 5만 원 2017년: 6만 원 2018년: 7만 원 2019년: 8만 원 2020년: 9만 원 2021년
특허청은 지식재산(IP)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1월 31일(금)부터 2월 13일(목)까지 지식재산거래소(한국발명진흥회 소속)와 함께 지식재산 거래를 공동 중개할 ‘민간 협력거래기관’ 6개사를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2020년부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식재산·기술 거래기관을 ‘민간 협력거래기관’ 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0개 기관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됐다. ‘민간 협력거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3년간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 소속 지식재산거래전문관과 공동으로 지식재산 거래·중개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거래 단계별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 거래 과정은 ▲거래 희망 기업 상담 ▲공급 지식재산 발굴 및 매칭 ▲중개 협상 ▲계약 체결 ▲후속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연계 지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지식재산 거래 중개 수수료 지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민간 협력거래기관에는 공동 중개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기여도에 따라 배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인 IP-Market을 통한 홍보와 기업 상담 접수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체험 행사를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리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산도서관과 시흥도서관에서는 정월대보름 풍속 중 하나인 ‘더위팔기’를 주제로 다양한 풍속을 알아보는 **‘독서퀴즈’**를 2월 한 달간 어린이자료실에서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정월대보름의 전통과 의미를 조명하는 다양한 도서를 소개하는 **‘책 전시’**를 2월 한 달 동안 1층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에서는 2025년 키워드인 ‘원 포인트 업(장기적인 목표보다 작은 실천과 변화를 지속하는 것)’을 주제로 도서를 살펴보고, 보름달에 2025년 소원을 적어보는 ‘오늘의 북세’ 프로그램을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종합자료실에서 운영한다. 또한, 사서 추천 도서를 운세처럼 뽑아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시흥도서관에서는 주 2회 도서관을 방문해 30권 이상의 책을 읽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서 샘과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2월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공식 출시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내 가장 큰 경제 규모를 보유한 국가로, 최근 문화 개방 이후 미용과 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팝과 K뷰티의 인기가 높아 한국산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Astute Analytic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23년 78억9900만 달러에서 2032년 187억78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는 물론,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의 엄격한 품질 심사를 통과해야만 시판이 가능하다. 이번 출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주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출시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한국피자헛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주말(토·일)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월 1일(토)과 2일(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피자헛의 기존 배달 및 포장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한다. 피자헛 온라인 회원은 매월 첫째 주말 피자헛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L사이즈 피자를 배달 주문 시 8,000원 할인과 함께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장 주문의 경우 1만 원의 상시 할인 혜택도 계속 제공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피자헛의 인기 메뉴를 더욱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수퍼슈프림’, 통새우와 통관자로 감칠맛을 살린 ‘씨푸드킹’ 등의 프리미엄 피자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US오리진 콤비네이션 치즈딥’ 등 다양한 인기 메뉴도 포함됐다.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적용할 경우(L사이즈, 포장 기준) 2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자사 앱
정치는 돈 없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정치후원금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받는 정치인이 더 많은 후원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이상적인 구조다. 그러나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정치후원금이 특정 세력에게 집중될 때, 그것은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독점하는 수단이 된다. 그리고 그 끝에 전체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전체주의는 단순히 독재자의 탄생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것은 서서히 스며드는 권력의 집중에서 시작된다. 정치후원금이 특정 계층이나 거대 자본에 의해 좌우될 때, 정치권은 필연적으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 결국, 부유한 기업과 이익단체가 정치를 지배하게 되고, 일반 시민의 목소리는 점점 묻히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정책 결정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금을 제공한 소수의 이익을 위해 돌아간다. 민주주의의 외형은 유지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소수의 힘이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전체주의는 억압적인 경찰국가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권을 유지하며, 정치적 다원성을 가장한 채 소수의 권력층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2017년, 두 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바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와 크립토펑크(CryptoPunks)다. 두 프로젝트 모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목적과 구조, 기능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 게임형 NFT ‘크립토키티’, 예술적 가치의 ‘크립토펑크’ 크립토키티는 디지털 고양이를 수집하고 번식시키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2017년 대퍼랩스(Dapper Labs)에서 개발했다. 사용자는 가상의 고양이를 사고팔거나 교배를 통해 새로운 고양이를 생성할 수 있으며, 각 고양이는 고유한 유전적 속성을 갖는다. 이처럼 크립토키티는 게임적인 요소와 대중성을 강조한 NFT 프로젝트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같은 해 출시된 크립토펑크는 NFT 아트 시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라바랩스(Larva Labs)가 개발한 크립토펑크는 총 10,000개의 픽셀 아트 캐릭터로 구성되며, 각각 고유한 외모와 속성을 지닌다. 수집품으로서의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내세운 크립토펑크는 초기에 무료로 배포되었으나, 이후 NFT 시장이 성장하면서 희귀성과 역사적
우리는 무엇을 먹는가? 단순한 질문 같지만, 그 속에는 정치, 권력, 그리고 사회적 지배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채식과 육식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무엇을 옳고 그름으로 규정하는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육식은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고대 왕족과 귀족들은 잔치를 열어 고기를 마음껏 소비함으로써 그들의 부와 지위를 과시했다. 반면, 가난한 민중은 주로 곡물과 채소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고기를 먹는 행위는 경제적 풍요와 연결되며, 채식은 때때로 반문화적 저항의 한 형태로 간주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채식주의는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환경 보호, 동물권,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같은 담론과 연결되면서, 채식은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이 되었다. 육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고, 공장식 축산이 윤리적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하는 순간, 개인의 식습관은 정치적 입장이 된다. 그리고 정치적 입장은 필연적으로 권력과 부딪친다. 권력은 군중 심리를 이용해 헤게모니를 유지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육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