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함께 군소도서국 및 저개발국의 해운·항만 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역량 강화 교육인 ‘GHG-SMART** 교육프로그램’을 11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5일간 부산에서 실시한다. 202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는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담당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현장 교육 형식으로 진행된다.
*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UN산하 전문기구(정회원: 176개국, 준회원: 3개국)
** GHG-SMART(Sustainable MARitime Transport) TRAINING PROGRAMME
이번 교육에는 피지, 감비아, 그레나다, 나우루, 동티모르, 모잠비크, 바하마, 사모아, 세네갈, 세인트루시아,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등 13개국의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최신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정책 사례를 배우며 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친환경 선박과 항만 및 대체연료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조선소와 선박 기자재 업체를 방문해 현장 교육을 받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군소도서국 등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되고, 한국의 해양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