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서비스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고령화 및 가족 구조 변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시행된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1인당 연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가사, 목욕, 식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돌봄 공백이 있을 경우 최대 2회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1회 추가 지원은 읍·면·동 사례회의를 통해 결정되며, 2회 추가 지원은 제주가치 통합돌봄 민·관협의체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귀포시는 2024년 10월 말 기준으로 총 1,070명의 도민에게 1,281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지원 내역은 가사지원(긴급돌봄 포함) 425건, 목욕지원 218건, 식사지원 638건으로,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5곳과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제주가치 통합돌봄 민·관협의체에서는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추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16명에게 2회 연장 지원을 실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5년 제주가치 통합돌봄 전면 시행을 준비하며 무상 지원 기준을 상향하고, 기존 3대 돌봄 서비스에서 5대 돌봄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일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년 확대될 5대 돌봄 서비스에는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방문목욕), ▲식사지원, ▲동행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가 포함되며, 무상 지원 기준도 현재 가구 중위소득 85%에서 100%로 상향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가치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는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