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1월 18일(월)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에, 국무총리상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mozada24’ 팀에 각각 수여됐다.
CPU는 기업과 연구소가 제시한 특허 및 기술 현안을 바탕으로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해 기술의 사업화 또는 특허 획득 전략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산학협력 대회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총 1,319개 팀이 참가했으며, 5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3개 대학, 112개 팀이 수상했다.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특허 전략 제시한 ‘소중한77’ 팀, 대통령상 수상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박소윤, 김휘중, 한영웅)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특허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특허 출원 전략을 제시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팀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발열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 전략을 세웠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mozada24’ 팀(김태윤, 곽은철, 김태윤)이 차지했다. 이들은 현장진단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 관련 특허를 분석해 공백 영역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학 최다 수상은 한양대 에리카…수상자들에게 3억 원 상당 상금 수여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수상 대학상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받았다. 한양대 에리카는 74개 팀이 기초 심사를 통과했고, 최종 17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고 1,5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여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한,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CEO 강연, 지식재산 강좌, 산업체 방문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CPU, 취업률 향상에 기여…특허청 “창의적 인재 양성 지속할 것”
CPU는 지금까지 4,35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23년 기준 이들의 취업률은 82.5%로 일반 공학 계열 평균 취업률(72.4%)을 크게 웃돌았다. 대회 수상자들은 지식재산 역량을 기반으로 활발히 사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