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현지 시각 22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과 아르헨티나 문화부가 주최한 ‘김치의 날’ 행사에 참여해 김치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아르헨티나 문화부 복합문화센터 팔라시오 리베르타드(Palacio Libertad)에서 열렸으며, 샘표는 자사의 김치 양념 제품을 활용해 현지인들이 김치를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는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김치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김치 만들기의 복잡한 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현지인들을 위해 ‘김치앳홈(Kimchi@Home) 키트’ 지원을 요청했고, 샘표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국가 기념일로 제정
아르헨티나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나라임에도 지난해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는 2020년 한국에서 처음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후, 미국, 영국, 브라질 등 여러 국가 단위에서 기념일을 선포한 사례는 있었으나 국가 차원의 기념일 제정으로는 최초다.
김치앳홈, 김치 만들기의 문턱을 낮추다
샘표가 선보인 ‘김치앳홈’ 키트는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양념(마늘, 양파, 젓갈 등)이 포함되어 있고, 한국산 고춧가루가 별도 스틱 형태로 들어 있어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현지인들은 로메인, 양배추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를 버무리기만 하면 별도의 절임 과정 없이 간편하게 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앳홈 키트’로 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현지인들이 키트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김치를 비롯한 한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식,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주목받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한식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더해지며 한식에 대한 관심도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현지에서 김치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식당에서 김치를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샘표는 앞으로도 김치, 고추장, 연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손쉽게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