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표시하는 제도다. 이는 ESG 경영 확대와 맞물려 제품 친환경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국제강은 직선철근, 코일철근, 일반형강, H형강, 비열처리후판, 열처리후판 등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해 인증을 동시에 완료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철강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고객사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번 국내 EPD 인증 취득에 앞서 올해 1월 유럽 International EPD 인증과 4월 미국 UL EPD 인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 경쟁력을 갖춘 철강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동국제강은 2025년까지 주요 품목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인증’ 취득을 목표로 지속적인 친환경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향후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