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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아마존 BFCM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연말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주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실적을 견인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라네즈는 127%, 설화수는 308%, 이니스프리는 7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는 립 밤(Lip Balm)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 & Personal Care)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미주 시장에 공식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AI 기반의 검색 키워드 최적화와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효과적인 제품 노출과 고객 접점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미쟝센은 전년 대비 1092%라는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헤어 세럼’이 헤어 스타일링 오일(Hair Styling Oil)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에스트라는 199%, 아이오페는 434%, 일리윤은 293%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미주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업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 미주 지역 실적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강화하며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