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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즈니스북스, 고전에서 배우는 말의 내공

 

비즈니스북스가 5000년 역사를 관통하는 동양 고전 속 말의 지혜를 담은 신간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을 출간했다. 이 책은 ‘사기(史記)’, ‘춘추(春秋)’, ‘좌전(左傳)’ 등 동양 최고의 고전에서 발췌한 50가지 화술의 비법을 통해 상대를 휘어잡고 상황을 장악하는 말의 기술을 소개한다.

 

고사성어로 배우는 말의 기술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 사례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뛰어난 재능은 숨어 있어도 드러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고사성어의 주인공 모수는 평원군에게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평원군은 모수에게 “자루에 송곳을 넣었다면 이미 튀어나왔을 텐데”라며 냉소적으로 말한다. 이에 모수는 “다만 저라는 송곳은 자루에 들어간 적이 없으니, 이제라도 넣어 주십시오”라고 답하며 자신의 가치를 설득한다. 결국 평원군은 모수를 기용했고, 모수는 뛰어난 언변으로 적국의 왕을 설득하며 이름을 남겼다.

 

5000년의 지혜를 현대에 적용하다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이 말 한마디로 상황과 사람을 움직였던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말의 내공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대화뿐 아니라 글쓰기, SNS 활용에도 응용 가능한 화술 전략을 제공하며, 난세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비즈니스북스는 “역사 속 영웅들의 어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살아가는 이정표”라며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화술 전략을 배워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은 대화와 설득, 글쓰기까지 아우르는 실용적인 말의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