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모니움(Harmonium)’의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기아는 5일 서울 압구정 Kia360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입학식을 열고, 참여 청소년 25명과 함께 향후 5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덕현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출발을 함께했다.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IT, 식음료(F&B), 영상편집, 조경 등 4개 분야로 세분화된 실무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이 병행되며, 교육생 개개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는 해당 프로그램을 지난해 10월 정식 론칭했다. 론칭과 동시에 개최한 ‘하모니움 페스티벌’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음악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을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1기 참여자들은 오는 8월까지 각 분야 소셜벤처 및 스타트업과 연계한 직무 실습과 인턴십을 수행하며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는다. 더불어 다문화 선배들의 진로 특강, 기아 오토랜드 견학, 이력서용 프로필 촬영 등 실질적 자립에 도움 되는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아는 프로그램 참여자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교통비와 활동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턴십 참여 시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특히 우수 수료생에게는 추가 장학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하모니움은 온라인 플랫폼(harmonium.kr)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뿐 아니라 전국의 다문화 청소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로·자립 콘텐츠도 제공한다. 각종 지원사업 정보와 함께, 진학·취업에 필요한 사회 기초 소양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기아 관계자는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 진입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아는 지속적으로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 밖에도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초록여행’, 아프리카 지역 지원 프로젝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해양 생태 복원 활동 ‘오션클린업’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