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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인트조지대학교 의대, 11년 연속 美 전공의 최다 배출…2025년 매칭서 1035명 레지던트 확보

서인도 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대학교(St. George's University, 이하 SGU) 의과대학이 2025년도 미국 전공의(레지던시) 매칭 프로그램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1035명 이상이 미국 전역의 레지던트 과정에 배정되며, 11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공의 1년 차 과정에 신규 의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과대학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SGU 마리오스 루카스 의대 학장은 “이번 성과는 수년간의 노력과 인내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학생들의 성취에 SGU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칭을 통해 SGU 졸업생들은 미국 41개 주 및 워싱턴 D.C. 전역의 병원에서 총 20개 전문과목에 걸친 수련의 과정에 배치됐다. 대표 전공으로는 신경과, 외과, 응급의학과, 소아과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고향이나 출신 지역으로 복귀해 의사 경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SGU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해외 의대 중 하나다. 현재까지 96명의 한국인 졸업생이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활동 중이며, 72명의 한국 학생이 재학 중이다. SGU 측은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역동적인 글로벌 캠퍼스 환경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졸업생인 줄리아 혜령 조 씨는 “레지던시 매칭에 합격한 뒤 느낀 감정은 기쁨과 안도, 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긴장감이 섞인 복합적 감정이었다”며, “SGU의 체계적인 지원과 친구들의 응원이 레지던트 합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카스 학장은 “레지던시 매칭은 단지 결과가 아니라, 의사로서의 첫 발걸음이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SGU 졸업생들이 의료 현장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SGU는 전 세계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ㅁ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도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가장 많은 수의 졸업생을 레지던시 과정에 배출하고 있다. SGU의 커리큘럼, 입학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SGU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