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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활농, 난임 극복 위한 4박 5일 무료 자연 치유 식생활 교육 진행

저출산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재단법인 활농(이사장 정운천)이 난임 극복을 위해 자연 치유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 치유를 통한 건강한 아이 가지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남 논산시 원불교 삼동원에서 4박 5일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모집 마감은 8월 12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20여 년간 난임 식생활 개선을 연구해 온 김인술 원장이 운영하는 온생명평생교육원이 주관한다. 교육은 한식 기반 치유음식, 도인법, 냉온욕, 요가, 명상, 전통 식이 이론(음양·오행), 개별 체질 상담, 정체성 회복 교육 등 전인적 회복을 목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햇살죽’, ‘충전미음’, ‘익모탕’, ‘익부청’, ‘생채식’ 등 난임 치유 식단을 직접 조리하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음식 치료법을 익힌다.

 

또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채수완 교수의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부모의 식습관이 태아의 유전적 발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정운천 이사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과정이 아니라 문화적, 윤리적 실천”이라며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방식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난임 문제를 국가 인구 전략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단기 처방이 아닌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과거 안양시 만안보건소와 협력한 프로그램에서 7쌍 중 6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4박 5일 집중 교육과 사후 원격 지도를 통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로도 임신하지 못했던 부부가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활농이 이번 교육을 통해 난임 부부와 예비 부모들에게 “몸을 회복하는 것이 곧 생명을 준비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