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산업을 담은 차별화된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해 ‘울산 관광기념품 디자인 공모 및 사업화 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고부가가치 관광기념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울산 굿즈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관광기념품(굿즈)으로 담은 울산’으로, 반구천 암각화, 공업탑, 십리대숲, 고래 설화 등 울산을 상징하는 문양과 이야기를 활용한 창의적 디자인을 모집한다. 개인, 단체, 업체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다.
심사는 1차 디자인 서류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차 실물 심사에서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1차 선정작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시제품으로 제작되며, 이후 완성도와 상품성, 유통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받는다.
울산시는 약 15점 내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총 4,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울산 굿즈 스토어(온·오프라인 판매점) 입점과 홍보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 공모전 수상작과 기존 울산 관광기념품을 묶은 도록을 제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주요 관광 행사 홍보 부스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울산시 대표 누리집(www.ulsan.g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과 관광개발팀(052-229-3865)으로 문의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케이팝 열풍으로 K-관광기념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울산을 대표할 독창적인 굿즈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울산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작품 개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 굿즈는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터, 울산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내 굿즈 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울산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울산 관광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