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울진 지역 청소년을 초청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일원에서 ‘인싸이드 서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울진 청소년 3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역사·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센터는 지난 3월 운영기관에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서울-울진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인싸이드 서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청소년이 직접 탐색하고 참여하는 경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의 주요 문화·역사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스스로 시야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에서는 DIY 우드트레이 제작, 남산타워 전망대 관람, 전통 자개공예 체험, 덕수궁 탐방과 야외 방탈출형 활동,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한강 유람선 체험과 뮤지컬 관람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서울의 문화를 다각도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참여 청소년이 이번 교류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99퍼센트가 지역 간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긍정적이었다고 답했으며, 97퍼센트는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울진중학교 주채은 학생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이 많았고 서울의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랑청소년센터는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성장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곤 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교류 사업에 적극 참여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목공 특성화 사업인 뚝딱이창의공작소를 비롯해 지역 연계 활동, 청소년 축제, 대안학교 고드림 운영, 참여와 권리 증진 사업 등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