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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체납자 압류 동산 313점 온라인 공매 실시

 

경기도가 고액과 상습 지방세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동산 313점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매를 연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12월 5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 절차와 유의 사항은 11월 24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이번 공매에는 귀금속과 명품 잡화 등 감정가 약 2억 2천6백만 원 규모의 물품이 출품된다. 귀금속 155점,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을 비롯해 총 313점이 포함됐다. 황금돼지와 황금메달, 샤넬 가방, 롤렉스 시계가 주요 물품이며 골프채와 양주, 상품권도 목록에 올라 있다. 보다 상세한 출품 내역은 11월 24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고액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압류 동산을 직접 매각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매 방식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한 낙찰자가 보다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납부금을 환불하고 감정가 전액을 보상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에 출품된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한 체납자의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고 밝히며 성실 납세자를 보호하고 조세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납 처리와 세밀한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는 현재 10월부터 12월까지 체납액 제로화를 목표로 집중 기간을 운영 중이며 약 2천 명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6백억 원 규모의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전자 공매에서는 522점 중 438점이 낙찰돼 약 2억 7천8백만 원이 추징된 바 있다.

 

체납 재산 환수 정책을 향한 관심이 지속될 지 기대된다.

 

[출처=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