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2025년 첫 신작으로 선보이는 ‘미인’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리허설 공개는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객석에서 전석 2만원으로 진행된다. ‘미인’은 지난 3월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화려한 창작진의 면면과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4196석이 빠르게 매진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보기 드문 99%의 객석 점유율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개막 3주 전 전석 매진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한 셈이다. 작품 ‘미인’은 한국춤의 내재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여성 무용수 29명이 출연해 정교한 군무와 강렬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연출 양정웅, 안무 정보경, 음악 장영규, 무대디자인 신호승, 의상과 오브제를 맡은 서영희 등 국내 예술계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한국 전통미와 동시대 감각을 넘나드는 새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이번 드레스 리허설은 본 공연과 동일한 의상과 분장을 갖춘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은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단백질 음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단백질 특유의 비릿함과 텁텁한 맛을 잡고, 카페 스타일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오!늘단백 라떼’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고단백 간식 ‘오!늘단백 초코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것으로, 맛과 활력을 동시에 고려한 음료다. 하림은 고단백, 글루텐 프리 등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오!늘단백 라떼’는 △카라멜라떼 △초코라떼 △돌체라떼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우유 단백질, 대두 단백질, 그리고 하림이 독자 개발한 ICBP, 즉 분리 닭가슴살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3종 복합 단백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개당 21g의 단백질과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어 완전단백질 제품으로 분류된다.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1000mg과 근육 기능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 운동 전후는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다. 당 함량은 3〜6g, 지방은 2〜4g 수준으로 낮춰 건강 부담을 줄였으며, 인공 색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카라멜라떼는 유크
공정거래위원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본격 나섰다. 기존의 텍스트 중심 정책홍보에서 벗어나 웹툰과 숏 비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형식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최근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영상 제작에 활용되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그리고 텍스트 작성을 지원하는 챗GPT 등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자체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를 통해 웹툰 ‘공정일기’와 숏 비디오 ‘공정팡팡 과즙팡팡’ 등 새로운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정책홍보의 접근성과 흥미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웹툰 ‘공정일기’는 2월 20일부터 매주 연재되고 있으며, 공정한 시장질서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쉽고 재치 있게 풀어낸다. 숏 비디오 ‘공정팡팡 과즙팡팡’은 지난 3월 24일 첫 영상을 시작으로 격주 업로드된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 콘텐츠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공정위는 이러한 AI 기술의 도입이 조직 내부의 콘텐츠 제작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에 블로그용 텍스트만 담당하던 직원이 웹툰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 디자이너는 카드뉴스에서 영상 제작으로 역량을 확장하는
정부가 유례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경북 산불 대응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3월 26일 오전 9시,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5차 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특히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되면서, 이 지역 주민 대피 현황과 진화작업의 총괄 상황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급속히 번졌으며, 3월 2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4명의 사망자와 약 1만5천 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주택과 각종 시설물 145동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4명, 영덕 5명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지역 주민 약 2만3천 명이 체육관 등 관내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26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동국홀딩스는 주주들에게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진행한 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선임 등 총회 안건을 상정해 모두 가결 처리했다. 장세욱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0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저력, 그리고 노사 간의 화합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시장 침체 속에서도 최고 경쟁력의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은 동국제강 창립 70주년이자 지주회사 체제의 본격적인 원년”이라며 “사내하도급의 직영화, 동국인베스트먼트 설립, 아주스틸 인수 등 굵직한 변화들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고, 앞으로도 사업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으며, 지난해 8월에 지급된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하면 1주당 총 500원이 배당된다. 또한 배당 예측의 편의성을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연극센터가 아시아 미발표 희곡을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시아 플레이’를 오는 4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아시아 플레이’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프로젝트로, 아시아 4개국 희곡을 국내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낭독 공연으로 풀어내며 전석 매진과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두 번째 무대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국가와 깊이 있는 주제로 돌아왔다. 이 프로젝트는 ‘첫 배우’라는 이름 아래 연극 장르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아시아 희곡, 즉 ‘첫 희곡’을 무대에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연출에는 오세혁, 김정, 강훈구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연출가들이 함께해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돕는다. 올해 ‘아시아 플레이’는 총 8편의 아시아 희곡을 매주 2편씩 선보인다. 참여 국가는 대만, 팔레스타인, 태국,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등으로, 특히 식민과 독재, 검열, 폭력 등 억압된 역
국내 유일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일명 혈액투석필터를 국산화한 시노펙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시노펙스는 26일, 부산 범일연세내과를 포함한 3개 혈액투석 전문병원과의 협의를 마치고, 유럽 CE MDR 인증을 위한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유럽연합의 강화된 의료기기 인증 기준인 CE MDR에 맞춘 절차로, 해당 규정은 제품의 안전성과 임상적 효과를 보다 엄격히 요구한다. 시노펙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임상 전문기관인 케이에치메디케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기관 선정과 IRB 승인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임상은 총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유럽 CE MDR 인증 신청 및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시노펙스 인공신장 사업본부 이진태 본부장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5개 상급병원에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이번 임상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혈액투석 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구조지만, 시노펙스는 국내 기업으로서 묵묵히 기술력을 쌓아가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우리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구인 구직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와 손잡고 외국인 대상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들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잡코리아가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일자리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플랫폼으로, 영어를 포함해 총 17개국 언어로 계좌 조회, 이체, 해외 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출국 만기보험 서비스,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 배송 조회 등 실생활에 밀접한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많은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겪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265만 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이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 진입 장벽이 낮고 준비가 쉬운 라면 전문점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 라면 전문점은 진입 장벽이 낮고 비교적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고, 조리 방식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게다가 식재료가 단순하고 저장 기간도 긴 편이라 재고 관리도 수월한 편이다. 2. 작은 공간, 적은 인력으로도 운영 가능 무엇보다 라면 전문점은 작은 공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일반적인 외식업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며, 인테리어나 주방 설비 역시 간단한 수준으로 준비해도 충분하다.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므로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조리 시간이 짧고 손님 회전율도 빠른 편이어서 하루 매출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도 있다. 3. 저가 메뉴의 한계, 부가 수익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라면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음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라면만 팔아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가적인 메뉴나 차별화된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제 라면이나 이색적인 토핑, 외국식 라면 스타일 등을 도입해 독창적인 메
제1장 신대륙의 발견과 식민지 시대의 시작 1. 먼 바다의 끝, 낯선 땅의 첫 발자국 땅은 거기 있었다. 아득한 대양 건너, 안개 낀 해안선 너머로 숲은 숲대로, 강은 강대로 흐르고 있었고, 그 속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해가 뜨면 사냥에 나섰고, 해가 지면 불가에 둘러앉아 조상의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 하지만 그 평온한 계절 속에 바람이 방향을 틀던 어느 해, 돛단배가 들이닥쳤다. 유럽의 눈으로는 ‘발견’이었지만, 이 땅을 딛고 살아온 이들에겐 침입이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깃발을 달고 카리브 해에 다다랐을 때, 그는 아시아에 도달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가 발을 디딘 곳은 아메리카 대륙, 유럽이 이름 붙이지 못한 신세계였다. 콜럼버스는 처음으로 대륙을 ‘알아본’ 자였을 뿐, 이 땅은 이미 수천 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고향이었다. 아즈텍, 마야, 이누이트, 이로쿼이… 나무와 물, 태양과 별과 말을 나누던 이름들이 그 땅 위에 수없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쇠로 만든 갑옷을 입고 화승총을 든 유럽인들은 그들이 믿는 신의 이름을 내걸고, 무자비한 손을 뻗었다. 콜럼버스는 단지 서막이었다. 수많은 탐험가와 정복자들이 몰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