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전국 공·사립 수목원과 식물원을 대상으로 ‘제3회 수목원·식물원 교육분야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을 맡는다. 공모전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교육프로그램’ 부문과 수목원·식물원 기관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기관·이전기관·컨설팅기관’ 부문이다. ‘우수교육프로그램 공모전’은 각 기관의 교육 담당자가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 4년간 운영했거나 계획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할 수 있다. 이 부문은 2025년 6월에 개최될 제11회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의 주제 중 하나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총회는 세계식물원보전연맹(BGCI)과 국립수목원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우수기관·이전기관·컨설팅기관’ 부문은 각 기관이 교육 운영의 성과와 비전을 기반으로 목적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우수기관’은 지금까지 운영한 교육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고, ‘이전기관’은 우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 남해 독일마을의 중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도르프 청년마켓’이 올해 5월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다시 열린다. 경상남도와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도르프 청년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독일마을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해관광문화재단은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마켓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해 지역 셀러만 참여 가능했지만, 올해는 전국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품목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모집은 5월 마켓 전체 회차를 한 번에 신청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신청자는 실제 참여 가능한 날짜만 선택해야 하며,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하반기 마켓 참여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참여하는 전국 셀러에게는 남해군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10만 원이 지원되며, 연회비 10만 원을 납부한 회원 셀러는 참가비 할인, 우수 셀러 선진지 견학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도르프 청년마켓에서는 수공예품, 지역 특산물, 먹거리 판매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충남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2025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는 문화재 보수와 수리에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이다. 올해 시험에는 총 2,297명이 접수해 전년도(2,244명)보다 53명 증가했다. 이는 문화재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리 전문 인력의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시험 종목은 대목수, 보존처리공, 조경공, 화공, 모사공, 실측설계사보 등 총 23개에 이르며, 보존처리공(334명), 조경공(315명), 화공(182명), 모사공(175명), 대목수(164명) 순으로 많은 접수를 기록했다. 시험은 실기와 면접을 같은 날 모두 진행하며, 두 시험의 합산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으로 인정된다. 자격 취득자는 향후 국가유산 보수 및 수리 현장에서 전문 기능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재 수리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과 자격제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국가유산을 온전히
법무부는 「불법체류 감축 5개년 계획(2023~2027)」의 세 번째 해를 맞아, 국민 안전과 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77일간 관계부처와 함께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법무부를 비롯해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참여하며, 마약·대포차 등 외국인 범죄, 국민 일자리 잠식 업종인 건설업과 택배 분야, 불법 입국·취업 알선 브로커 등 체류질서를 저해하는 사범에 대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다. 단속 대상에는 단순한 불법체류자뿐만 아니라, 불법체류를 조장하거나 국민 생활에 위협이 되는 범죄 가담자도 포함된다. 단속 결과에 따라 범칙금 부과는 물론,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가 병행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단속 과정에서 단속 공무원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당한 이유 없이 단속을 거부하는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법적 절차에 따라 단속을 강행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단속이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외국인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5년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운영되며, 창의적이고 기술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항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공항, 친환경 공항, 웰니스 공항, 문화예술 공항 등 디지털 공항 관련 4대 분야에서 활동 중이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이다. 총 10개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평균 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기업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크 확장, 투자 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동반성장 지원사업과 연계한 후속 지원도 마련되어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9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이며, 비즈OK 홈페이지(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테크노파크(032-858-65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는 관내 33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 일·가정 양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빠랑 손잡고 팡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아빠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아와 아빠들이 함께 놀이, 요리, 베이비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서귀포시가족센터(전화 732-6482)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인당 약 3.3제곱미터의 충분한 공간 제공이 가능한 기관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아빠랑 손잡고 팡팡’은 2021년부터 지속되어 온 서귀포시가족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23개 어린이집에서 89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들이 올바른 양육 태도와 놀이 방법을 습득하고, 아버지로서의 효과적인 역할 수행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 시스템’을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평창군 국도 2곳에 설치하고, 오는 4월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과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야생동물의 도로 출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감지된 정보는 차량 주행 방향 전방 150m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즉시 송출돼, 운전자에게 “전방 150m 이내 야생 동물 출현”이라는 경고 문구로 전달된다. 시스템은 단순 감지를 넘어 딥러닝 학습 기능을 통해 야생동물의 종류, 출현 시간 등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며, 출현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 경고 기능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도로 위 동물과의 충돌 가능성을 인지하고 감속하거나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포스코DX,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2024년 7월 업무협약 체결 후 추진되었다. 시스템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지역으로 꼽히는 양평군과 평창군 국도 각 1곳에 2025년 3월 설치됐다. 환경부는 총괄 및 행정 지원을, 포스코DX는 시스템 개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5년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8일, ‘성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성차 기반 질환 연구’를 주제로 제8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회 포럼’은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과학적 대응을 모색하고, 질병관리청의 미래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2023년 7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7차례 이어져 왔다. 이번 8차 포럼은 성차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나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가 ‘우리나라 성차의학 연구 동향 및 남녀 모두를 위한 성차의학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역학과 임중연 과장이 ‘성차의학 연구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의료계·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을 통해 성차 기반 질환 연구의 방향성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생물학적 성(性)과 사회적 성(젠더)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정부는 4월 8일 국무회의를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오는 6월 3일 화요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은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로 4월 8일자 관보를 통해 공식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궐위에 따른 것으로, 헌법 제68조 제2항과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궐위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 준비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궐위일로부터 정확히 60일째인 6월 3일을 선거일로 정했다. 또한 국민이 원활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투표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선거 기간 동안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선거일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통령 궐위라는 국가적 비상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가 자연재해로 인한 사면붕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안덕면 월라봉 일원에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토사 유실이 지속돼 집중호우나 태풍 시 붕괴 위험이 상존하던 곳이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정비사업의 첫걸음을 뗐고, 오는 12월까지 사전설계검토,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친 후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라봉 일대는 2024년 3월 전문가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위험 C등급’을 받은 후, 7월에는 공식적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응급조치를 넘어서 근본적인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사면 안정화와 토사 유출 방지 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현재 군산, 하예, 월라봉 3개소에서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 중 군산지구는 올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하예지구는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해 2026년 12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