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성장호르몬 치료 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며,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와 유럽내분비학회 공동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와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심영석 교수는 발표에서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하려는 진료 현장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존 여러 딥러닝 모델을 결합한 앙상블 AI 구조를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총 3045명의 저신장증 환아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사용했으며, 별도로 확보한 550명의 데이터를 통해 예측 성능을 검증했다. 분석 대상에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특발성 저신장증, 부당 경량아, 터너증후군(여아)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 모델은 첫 진료 당시 측정한 신장, 체중, 처방 용량 등의 정보만으로도 1년
LG화학이 자사의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미다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당뇨병연맹(IDF) 2025 총회 일정 중 ‘Zemi-CONNECT Global’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미다파의 태국 출시와 글로벌 사업 계획을 내외부에 알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 태국,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제미다파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 DPP-4 억제제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의 복합제다. LG화학은 제미다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제미다파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먼저 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MIDAS)에 따르면, 2024년 태국의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 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특히 두 계열 조합의 복합제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성장 시장에 두 번째로 진입하며 빠르게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제미다파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이미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CCU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학과 철강 산업의 연계를 통해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포항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LG화학의 DRM(메탄건식개질) 기술로 포집하고 이를 일산화탄소(CO)와 수소로 전환한다.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할 때 석탄 대신 사용되는 환원제를 이산화탄소로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LG화학의 DRM 기술은 CCU 기술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하여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한다. 이 기술을 통해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제철 공정에서 환원제로,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의 원료로도 활용 가능해 향후 기술 상업화 시 활용도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미 2023년 충남 대산에 1000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적인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CC
LG화학이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Chinaplas 2025)’에 참가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와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는 올해 4,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약 121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60여 종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10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소통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Chemistry Empowered, Value Enhanced)’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기반 원료, 프리미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Sustainability Hub 존’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 고압의 열과 스팀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제조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기술이 공개된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줄
LG화학이 미국 내 제조업 정책 논의의 중심 무대에 올라 자사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은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테네시 제조업 포럼(Tennessee Manufacturing Forum)’에 참가해 배터리 소재 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테네시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역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고윤주 전무가 패널로 참여했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배터리 소재 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고 전무는 “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체 공급망 확보를 추진 중인 미국 정부와 LG화학의 전략이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첨단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양산하며 전지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5일부터 3일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InterBattery 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 LG Precursor Free)’를 선보이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LPF 양극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전구체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이 높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신제품에 LPF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성능, 비용 절감, 친환경 요소를 모두 갖춘 차별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화학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HL만도와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접착제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21일 HL만도와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접착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장 부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HL만도는 HL그룹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선도 기업으로, 자율주행 솔루션과 차량 안전을 위한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HL그룹 자동차 섹터 내 전장 부품 소재 공용화를 주도하며,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과 HL만도는 카메라, 레이더 등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와 차량 조향 및 제동 장치용 절연 접착제 개발 및 적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LG화학이 개발 중인 ADAS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는 높은 열전도성을 갖추고 있으며, 가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열 안정성을 개선해 부품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LG화학이 고부가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전기차용 친환경 난연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초고중합도 PVC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이 선보일 예정이다. PVC는 건축자재, 전력 케이블 등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초고중합도 PVC는 분자의 결합을 극대화해 내열성과 내구성을 기존 소재 대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를 이엘일렉트릭에 공급하고, 협력사인 삼성에프.씨(F.C)의 컴파운딩 공정을 거쳐 전기차 충전 케이블에 적용한다. 특히,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케이블은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우수한 난연성과 기존 대비 30% 개선된 유연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환경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장점을 갖췄다. LG화학과 이엘일렉트릭은 올해 3월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UL 2263)를 진
LG화학이 태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LG화학은 10일 PN(Polynucleotide;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비타란(HP VITARAN, 수출명 HP Cell VITARAN i)’의 태국 판매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킨부스터 출시는 2021년 태국에 선보인 미용필러 ‘이브아르(YVOIRE)’에 이어 에스테틱 제품군을 확장한 것으로, 두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킨부스터 ‘비타란’, 주사형 의료기기로 직접 피부 개선 효과 ‘비타란’은 재생의학 기술 연구 및 제조 기업 ‘비알팜’에서 개발한 의료기기로, 주사 제형과 고품질 원료가 특징이다. 스킨부스터 의료기기는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기존 스킨부스터와 달리 피부 내 주입이 가능해 직접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원료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비알팜’의 송어 양식장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서 방사능 및 중금속 불검출 인증을 받은 적합 시설로 평가받았다. 태국 에스테틱 시장, 고성장 전망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으로, 태국 미용피부성형학
LG화학이 국내 미용필러 업계 최초로 캐나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미용성형 전문가와 관계자 500여 명을 초청해 자사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클래식 플러스, 볼륨 플러스)’의 론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의료미용 제품과 기술에 대한 북미 시장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산 필러 중 최초로 캐나다에 출시되는 사례다. LG화학은 이브아르를 글로벌 필러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임상 기반으로 캐나다 진출 LG화학은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1월 캐나다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시장과 유사한 인구 구조와 의료 수요를 가진 캐나다는 북미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현재 LG화학은 캐나다를 포함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미주 7개국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미주 지역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