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심화되는 농촌 인력난과 농업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베트남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49명(남성 20명, 여성 29명)을 10월 29일 제주위미농협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위미농협에 배치된 베트남 근로자들은 입국 후 범죄예방 및 기초생활법률 교육, 감귤 수확 실습 등 농작업 안전 교육을 마쳤으며, 11월 1일부터 5개월간 감귤 수확 등 농번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7월 베트남 남딘성에서 현지 면접을 통해 최종 49명을 선발했으며,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및 제주 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제주지역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도입했으며, 베트남 근로자들의 성실함과 빠른 농작업 습득 능력, 인건비 절감 효과 덕분에 농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두 농협으로 확대, 총 79명(위미농협 49명, 대정농협 30명)이 근무하며, 내년에는 3개 농협으로 확대해 100명의 근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남 10·여 20): `24. 11. 27 도입 예정
강동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촌사회 고령화에 대응하여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