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사)한국흰개미대책협회와 공동으로 4월 23일 ‘기후변화로 인한 목조건축물 및 목재 부자재의 피해 예방과 보존의 중요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다습 환경의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흰개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기술·정책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섭취하며 번식하는 대표적인 목재 해충이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흰개미의 서식 환경이 확대되면서, 전통 목조건축물뿐 아니라 현대의 목재 활용 건축물에서도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목조건축물 흰개미 피해 대응 방안 ▲목재의 생물열화와 방제 기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피해 저감 전략 ▲문화유산의 방제 사례 ▲일본의 흰개미 생태와 보존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흰개미 조사 체계 마련과 더불어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관리 매뉴얼, 전문 기술 인력 양성,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전통문화재와 지역 목조건축은 물론,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현대 목조건축물까지 포함하는 국가 차원의 통합 방제
실습 비중이 높은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육과정에 맞춰 교원 양성과 선발 체계 역시 실기 역량을 균형 있게 반영하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4월 24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302호’를 통해 “전문교과 교육과정의 실습 중심 경향과 표시과목별 위계성 및 교사 경력 적정성 분석 결과, 교원 양성·선발 체계의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전국 직업계고의 전문교과 교육과정 전반에서 실습 비율이 50%를 초과했으며, ‘조리’ 표시과목의 경우 실습 비율이 무려 82.3%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수산·해양’ 과목은 53.4%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이론보다 실습이 중시되는 교육과정임을 보여줬다. 교과의 위계성에서는 ‘전자’ 과목이 가장 높은 위계성을 보였고, ‘상업’ 과목은 기초 중심의 위계성이 낮은 구조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과정의 구조적 설계가 과목별 특성과 산업의 기술 변화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교원 경력 적정성에 있어서도 과목 간 차이가 뚜렷했다. ‘기계’, ‘전기’, ‘전자’ 등 기술 중심 과목에서는 산업 현장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생태와 숲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탐험 프로그램 ‘키즈탐험대’의 대원을 오는 4월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키즈탐험대’는 국립수목원이 ㈜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와 협업해 개발한 생태탐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수목원에서 탐사 지도를 들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생태학(Ecology)과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인 ‘에코티어링’ 개념을 도입해 자연학습과 모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탐험은 5월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국립수목원(경기 포천), 일월수목원(경기 수원), 해운대수목원(부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참가자는 초등학교 5~6학년 또는 동 연령대 어린이와 보호자 1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회차당 30개 팀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신청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카카오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5월 8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서귀포시가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고 지역 낙농산업과의 상생을 위해 2025년에도 학교 우유급식 무상공급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도에도 초·중·고교생 약 2,100명을 대상으로 국내산 원유 100% 우유를 무상 제공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비 지원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계층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을 위해 총 2억8천만원의 예산(국비 1억6천8백만원, 도비 1억1천2백만원)을 확보했으며, 대상 학생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유급식은 연간 약 250일 동안 운영되며, 학생 1인당 하루 200㎖의 우유가 제공된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직접 공급되며, 방학 중에는 가정배송 방식으로 대체된다. 특히 도서·벽지 지역 학생에게는 멸균우유나 치즈 등으로 공급 형식을 조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학기 중 무상급식만 실시될 경우 신분 노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상 학생에게 멸균우유를 가정으로 배송하는 맞춤형 배려도 시행된다. 이 경우 개별 단가를 580원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남해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전할 ‘로컬매니저’를 오는 5월 13일까지 모집한다. 로컬매니저 신청 자격은 등록기준지가 현재 남해군이거나 과거 남해군이었던 사람, 또는 남해군에 위치한 직장이나 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사람이다. 남해를 사랑하는 주민, 생활인구, 향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로컬매니저로 선정되면 남해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 친구, 지인 등을 남해로 초청해 남해의 정취와 살고 싶은 매력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관광문화재단은 해당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관광 거버넌스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5 고향사랑방문의 해’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되며, 남해를 고향으로 두고 있는 향우들도 로컬매니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로, 선발된 로컬매니저는 위촉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활동기간 동안에는 활동지원금이 지급되며, 월별 네트워킹 모임과 더불어 오는 11월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로컬매니저 시상도 진행될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창의적인 이모티콘(그림말) 공모전이 열린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025년 적극행정 공무원 그림말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6월 2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는 공무원의 모습, 감동하는 민원인, 일반 회사생활 등의 내용을 담은 모션형 이모티콘 8종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공직사회와 국민 간 소통을 넓히는 그림말을 통해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다. 심사는 인사혁신처 내부와 외부 전문가, 국민평가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함께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인사혁신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무료로 제공되어 널리 홍보된다. 또한, 공무원 전용 메신저(온톡)에서도 사용 가능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에 활용된다. 인사처는 온라인 투표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백상훈)와 함께 지역 전문건설업체 보호 및 육성,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건설경기 상황 속에서 전문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수주난과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실제로 서귀포시의 건설수주액은 2022년 2조 2,766억 원에서 2024년 1조 2,199억 원으로 4,601억 원(약 25.39%)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급보다 하도급 비중이 높은 전문건설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위축의 타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이날 협회 측은 ▲도내 대형공사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 ▲계속공사 예산의 안정적 확보 및 공사 중지로 인한 피해 대응 ▲관급자재 적기 공급과 운송비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대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 허가 시, 하도급의 70% 이상을 도내 업체가 맡고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을 권고하는 방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수수료 일부 지원(제주도 차원 추진 중) ▲공사 차수별 계약 체결 사이 공백 기간의 필수관리비용 보전 관련 법 개정 후속 조치 ▲관급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의 민관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제기구, 기업, 정부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농식품 산업 및 관련 전후방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창의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제농업협력에 관심 있는 국민, 기업, 업체, 대학(원)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스마트팜, 농업 기반, 농식품 가공·유통, 농약·비료·농기계·종자 등 농산업 전반 △농업 ICT, 정보시스템, 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 △탄소중립, ESG, 동식물 의약품 등 환경 분야로 구성된다. 응모자는 농식품부 및 농정원 홈페이지에서 공모 요강을 확인한 후, 오는 4월 23일부터 3주간 이메일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제안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농정원장상과 각각 3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농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로 발생한 피해목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학계 등 민·관·학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해 산불 피해목의 발생 현황과 업종별 수요,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산불 피해목 중에서도 품질이 유지된 원목을 건축자재 등 고부가가치 목재로 우선 활용하고, 이후 보드용, 연료용 등으로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피해지 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분리 처리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산림청은 향후 피해목의 성분과 품질에 따라 적합한 용도를 정하고, 이를 통해 산주(山主)의 소득 향상과 목재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산불로 인한 피해목과 병해충 감염목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피해목의 단계적 활용 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목재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출처=산림청]
서귀포시가 도시화와 기후변화 속에서도 자연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정원도시’ 조성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선다. 시는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시 자연경관을 활용한 정원도시 구축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정원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기존 도시 녹지를 활용해 서귀포만의 정원도시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정원문화 수요와 공감대를 반영해 기획됐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남양주시 정원도시 조성 사례’와 ‘서귀포시 자연경관 기반 정원도시 조성 구상’**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산림, 조경, 정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을 통해 서귀포형 정원도시 구축을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토론 주제는 ▲서귀포형 정원도시의 비전과 목표 설정 ▲도시공원 및 공공녹지를 활용한 정원 네트워크 구축 방안 ▲구도심과 혁신도시별 맞춤형 정원 프로그램 도입 등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제주형 정원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반영해 정원도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