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4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국무총리 주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어촌 정책의 기반이 되는 복지 수준과 생활 여건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부처의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읍면지역 4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 여건, 환경, 안전, 공동체, 생활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난방 방식은 도시가스가 가장 많았지만, 면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14.8%에 불과해 기름과 LPG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도시가스 인프라 확대를 위한 면 단위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평균 배차 시간이 69.3분으로, 면 지역은 88.5분까지 늘어나면서 특히 1인 고령 가구에서 대중교통 의존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농촌형 교통서비스 및 벽지 노선 지원과 같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환경 문제로는 절반 이상이 쓰레기, 소음, 악취 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영농 폐기물 수거체계 강화와 마을 단위의 순회 파쇄지원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
병무청이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 방식을 전환하며, 2026년도 입영 대상자 중 6개 특정 분야에 대해 연간 일괄 선발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군의 안정적인 병력 운영과 지원자들의 계획적인 입영 준비를 위한 시범 운영으로, 해당 모집 분야는 장갑차조종, K-55자주포조종, K-9자주포조종, 화생방제독, 차륜형장갑차운전, 일반의무병 등 총 6개 특기다. 선발 인원은 약 7600여 명이다. 지원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7월 7일 오후 2시부터 7월 17일 오후 2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병무청은 기존의 매월 지원·선발·입영 방식이 상반기에 지원자가 집중되고 하반기에 지원율이 저조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개선안을 도입했다.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특기와 입영 희망 시기(1~3지망)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1지망과 2지망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 중 한 개를 필수로 선택해야 하며, 3지망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입영 인원이 미달된 시기로 무작위 배정된다.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신체등급 1~4급에 해당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각 모집 특기별 자격요건(자격증, 전공, 신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6월 16일 오전 8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열고, 중동 사태의 영향과 시장 동향,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주말에도 계속된 만큼, 향후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서 특이 동향이 포착될 경우 긴밀한 협조 하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사전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에 나섰다. 외교부는 6월 13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와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중동 지역의 최근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정세의 급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외교부]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한 색다른 영어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어로 즐기는 숲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영어 해설사가 곶자왈의 독특한 숲 생태계와 자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곶자왈은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희귀 식물과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탐방을 진행하며 곶자왈의 형성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5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116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www.jejugotjawal.or.kr )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당 15명으로 제한
서귀포시가 이중섭로 일대를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서귀동 이중섭로 일원(올레시장~우체국연수원 구간)에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도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레시장 입구부터 이중섭로 약 135미터 구간에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보수, 인도 정비, 주변 환경 개선 등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관광·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5월 말 공사 계약을 완료했으며, 6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 내용에는 도로 보수, 인도 정비뿐 아니라 간이 공연장 설치에 필요한 전기 시설 설치도 포함돼 있다. 시는 오는 7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건설과 관계자는 "이중섭로 일대가 보행자 중심의 문화예술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해양수산부가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제2회 선원의 날’을 맞아 6월 13일부터 21일까지를 선원주간으로 지정하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행사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원의 날’은 선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선원의 날이며, 올해는 6월 20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선원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선원주간에는 선원과 가족,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3일 선원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14일 ‘제2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 축제’, 6월 17일 청년해기사 토크콘서트, 6월 18일 선원 세미나, 6월 19일 제2회 선원 페스티벌, 6월 20일 해기전승 경진대회, 6월 21일 선원의 날 원양축제 등이 이어진다. 행사 관련 주요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www.kosweek.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원의 날이 국민에게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필수 인력으로서 우리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
보건복지부가 국민 참여형 사회서비스 정책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25 사회서비스 정책평가단'을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2022년부터 매년 사회서비스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진행해왔으며, 2025년에는 참여 국민의 역할을 확대해 '사회서비스 정책평가단'(이하 평가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100명이 선발된다. 선발된 평가단은 간담회 참석, 정책 관련 미션 수행, 정책발언대 참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2025년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사회서비스 정책발언대'에서는 평가단이 직접 제안한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정부와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평가단 중 50명은 '사회서비스 소셜업(Social Up) 공모전' 온라인 심사단으로 참여해 역량 있는 사회서비스 기관 발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온라인 링크( http://naver.me/5YSfNS5Y )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울릉도에서 멸종위기 식물 복원에 나선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6월 12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 큰바늘꽃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담수 멸종위기 식물인 큰바늘꽃, 독미나리, 물고사리의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해왔다. 울릉도는 도로 및 시설물 건설 등으로 인해 큰바늘꽃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구진은 지난 4월 자생지 현황 조사를 거쳐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 서식지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돼 큰바늘꽃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이식되는 200개체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식 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큰바늘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7월부터 9월까지 꽃을 피우며, 울릉도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하천과 계곡 주변에서 제한적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나선다. 센터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마주해요 마음 영상 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경험한 정신건강 관련 이야기와 회복 여정 등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공유함으로써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공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국가 정신건강 브랜드 '마주해요'의 의미를 담아 마음에 주목한 경험, 마음의 주름을 편 경험, 마음 주치의를 찾은 경험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3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참가 부문은 청소년부(14세~18세)와 성인부(19세 이상)로 나뉘며,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전자우편(majubook@korea.kr)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공모전 안내는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3단계로 진행되며, 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 20편의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국립정신건강센터장상 등과 함께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과 대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