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니켈 원료 공동 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 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앞으로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4월 기아 화성 PBV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톱3
양세헌 기자 | 에코프로와 소니에서 무라타제작소로 이어지는 일본 배터리 셀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에코프로는 2013년 8월, 일본 소니에 처음으로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납품했으며 2017년 무라타가 소니의 배터리 셀 사업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배터리 소부장 업체 가운데 일본에 소재를 공급한 것은 당시 에코프로가 최초로, 협력 관계가 10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흔치 않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소니는 1993년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로, 세계적인 셀 메이커라는 점에서 당시 한국의 중소기업이 소니에 첨단 배터리 소재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소재 부품업계에서는 유례없는 일이었다. ◇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맺은 에코프로-소니 파트너십 에코프로는 2009년 에코프로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배터리 소재 라인을 증설한다. 에코프로의 등장에 위협을 느낀 경쟁사는 에코프로를 견제하기 위해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에코프로는 당시 kg당 6~7달
양세헌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다. 다음달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대출,보증 등 7조20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중기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전국적인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소비 촉진행사 황금녘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온라인몰,백화점,전통시장 등에서 2만 4000여개의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상점가 이벤트 등 총 90개의 지역 행사도 9월 한달 간 전국에서 계속된다. 전통
양세헌 기자 | 국내 창업자에 국한돼 있던 정책 지원 대상이 해외 현지에서 창업한 스타트업까지 확대된다. 또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총 2조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그간 벤처투자 지원 정책으로 벤처업계 생태계 양적 성장은 이뤄왔지만, 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정책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지원 방식도 기존의 보조금 위주 지원에서 민간의 투자 유도하는 융,복합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 현재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중 1곳에 불과한 한국 스타트업을 2027년에는 5개로, 12조 5000억 원인 벤처투자 규모를 14조 2000억 원으로, 세계 6위권인 기업가정신 지수를 세계 3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
양세헌 기자 | 국토교통부는 193개에 달하는 청년 주거정책을 10개 정책으로 단순화하고, 모든 청년 주거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마이홈 App(앱) 청년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거 복지제도를 수요자인 청년 입장에서 단순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 정책뿐 아니라 지자체 정책도 전수조사해 개선방안에 포함했다. 국토부는 먼저, 193개 청년 주거정책을 주택공급, 금융지원, 주거비지원, 기타 지원 등 4개 유형과 10개 정책으로 단순화했다. 그동안 정책 주체별로 서로 다른 정책 명칭(브랜드)을 사용해 사업 명칭만으로는 무엇을 제공하는 정책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주거정책 193개를 사업별 특성에 따라 4개 유형, 10개 정책으로 체계화,단순화해 정책 홍보 때 10개 정책명을 표기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정부와 지자체 간 사업이 중복되는 경우 전국
양세헌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생산에 나선다. 바이오가스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돼 생성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기체 혼합물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 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 염경섭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매일 216kg 규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처리하면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가스가
양세헌 기자 |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협력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이 지난 29일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LS전선이 올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Dynamic Position)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설의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매설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약 91억원을 투입해
양세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들의 잠재된 창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제대군인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고일 기준 군 복무자 중 전직지원 교육 중인 자이거나 중,장기복무제대군인 중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 또는 초기 창업자(창업 7년 이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진대회는 예선-교육-본선 단계로 진행하며, 예선 평가(서면심사)를 통해 5팀을 선발해 본선(경진대회) 실시 전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사업 가치 평가를 위한 아이템 점검 △다양한 사례를 통한 BM 고도화 △IR피칭,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본선 진출 5팀 중 3팀은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 상장 수여 및 상금이 지급되며(최우수상 1팀 150만원, 우수상 1팀 100만원, 장려상 1팀 50만원), 창업 지원 기관별 운영방식에 따라 창업 지원 사업 혜택도 부여받을 수 있다.(단, 해당 지원사업 혜택 유무는 해당연도 지원사업 운영방식에 따라 변동된다) 또한 수상과 별개로 본선에 올라간 팀 전
양세헌 기자 | KOTRA(사장 유정열)는 30일 폴란드에 투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 폴란드 투자 실무가이드'를 발간한다. 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 △건실한 내수 경제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우리 기업의 투자처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으로 폴란드가 생산,물류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폴란드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면 우리에게 △낯선 비즈니스 문화 △노무,세무 관행 △ESG 등 최근 부상하는 주요 규범과 이슈는 현지 투자를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번 책자는 폴란드 투자 환경과 투자 절차부터 노무,세무 관련 실무 매뉴얼, 현지 경영 관리에 필요한 필수 사항까지 망라해 폴란드 투자를 고려하거나 진행 중인 우리 기업이 참고할 수 있다. 또한, 폴란드에 주재하고 있는 주요 한국 정부,기관 정보와 폴란드의 주요 정부 기관 및 협회 정보, 현지 회계,법무 법인 연락처까지
양세헌 기자 | 아시아 지역 종합 광고비 모니터링 서비스 닐슨애드인텔(Nielsen Ad Intel)이 2023년 상반기 업종별,기업별 국내 시장 광고 지출액 순위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결과는 닐슨애드인텔의 크로스 플랫폼 광고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며 TV 및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매체와 디지털 동영상, 디지털 배너 등 뉴미디어 전반의 광고비 지출 내역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광고 지출액이 가장 큰 업종은 식품업(약 644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증권,보험을 포함한 금융업계와 컴퓨터,통신업계가 각각 약 6361억원, 약 4782억원으로 3위 안에 들었다. 닐슨애드인텔은 2023년 상반기 기업별 국내 시장 광고 지출액 순위도 함께 공개했다. 2022년 하반기에 이어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광고주 자리를 지켰으며 하이트진로와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맥도날드와 애플, 코카콜라, 샤넬이 국내 광고비 지출액 규모 20위권 내에 포함됐다. 닐슨미디어 아론 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