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10일 SK온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첫 업무협약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어진 두 번째 주요 협력으로, 엘앤에프의 LFP 사업 본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의 연속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고객사들과의 물량 확정을 통해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국내 소재 업체 중 LFP 양극재 사업에 가장 빠르게 진입한 기업으로,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 중이며 최종 제품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과 사업 승인 관련 이사회를 앞두고 있어 사업화 절차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미중 갈등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엘앤에프가 공격적으로 LFP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수요 폭증이 있다. 특히 미국의 OBBB(세금 및 지출
2025-07-11 양세헌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2억 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는 두 배 이상인 4억 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선언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는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바 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7세대 폴더블 기기를 새롭게 공개했다. 신제품은 AI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 설계를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멀티 모달 기술 기반으로 카메라가 사용자와 함께 장면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단순 촬영 도구를 넘어 기기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2025-07-10 양세헌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7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강북구 관내에 주사업장이 있거나, 입주 후 3개월 이내에 이전이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도 포함되며, 구는 지역사회 공헌 실적,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독립된 사무공간(1개실)을 제공받는다. 사무공간에는 책상과 의자 등 기본 사무 집기가 갖춰져 있으며, 센터 내 회의실과 교육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맞춤형 경영 컨설팅, 제품 개발 지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린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다른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 일자리청년과(02-901-26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강북구에 뿌리
2025-07-10 양세헌 기자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히타치 밴타라의 스토리지 솔루션 ‘히타치 iQ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기가옴(GigaOm)의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부문 첫 보고서에서 리더 및 패스트 무버(빠르게 떠오르는 기업)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AI 및 머신러닝 중심 워크로드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유연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 결과다. 히타치 iQ는 혁신성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평가되며, 고부하·고속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전략적 대응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히타치 iQ의 고성능 NVMe 플래시 스토리지 기반의 계층화 기능, GPU 다이렉트 통합, 실시간 데이터 배치 및 자원 격리 기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멀티테넌트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제공하고, GPU-스토리지 간 데이터 병목을 줄여 AI 연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히타치 밴타라는 올해 3월 발표한 ‘iQ M 시리즈’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업 사례를 강조했고, ‘VSP One’ 제품군의 압축 및 계층화 기능도 비용
2025-07-10 양세헌 기자LS ELECTRIC이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전력 솔루션 전략을 본격화하며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차세대 스마트 전력 기술과 탄소중립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LS일렉트릭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ELECS VIETNAM 2025’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6부스, 144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전력관리,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 4대 전략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은 LS일렉트릭의 차세대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고급 전력 장비다. 스마트 초고압 변압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현지 전력망 수요에 최적화된 전략 제품으로, 회사가 독자 개발한 산업용 드라이브 기술과 고성능 전력변환 모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PEBB를 200킬로와트 단위로 모듈화해 독립적인 스마트 운전을 가능케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공장 플랫폼 SMI(Smart Management Insight),
2025-07-10 양세헌 기자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유럽 도심형 SUV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전문지로,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성과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고,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총점 2926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보다 46점이나 높은 점수다. 주행 편의성 부문에서는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점인 688점을 획득했다
2025-07-09 양세헌 기자기부금 100% 전달로 알려진 플랫폼 ‘곧장기부’는 NCT 도영이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생일 기념으로 진행한 첫 기부에 이어 두 번째 ‘곧장기부’ 참여다. 도영은 지난달 두 번째 솔로 앨범 ‘Soar’의 컴백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 시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타이틀곡 ‘안녕, 우주(Memory)’로 3관왕을 달성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실천에 옮겼다. 도영은 “시즈니(팬덤명)의 사랑 덕분에 1위라는 선물을 받았고, 그 덕분에 기부 공약을 지킬 수 있어 뜻깊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Soar’ 앨범이 말하는 것처럼, 누구나 자신만의 꿈꾸게 하는 힘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영의 기부금은 곧장기부를 통해 아동복지시설의 아동·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생필품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료품, 영양제, 밀키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고하은 매니저는 “지난 생일 기부에 이어 다시 함께해주신 도영 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진심이 빠짐없이 전해질
“서울에서 목포까지요? 처음엔 장난처럼 들렸어요. 근데 진짜 우리가 그 길을 달리고 있네요.” 2025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이 지쿠(GCOO)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단하고 있다. 전동 퍼스널 모빌리티(PM) 선도기업 지쿠가 주관한 ‘국토종주 콘텐츠 공모전’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를 전기자전거로 주행하며, 그 여정을 콘텐츠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그 가운데 고등학교 동창생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양준혁(25), 이상혁(25), 우승범(25).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가끔 만나던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추억 한번 만들어보자”는 말 한마디에 팀을 꾸려 참가 신청을 했다. 현재 이들은 대전과 세종을 지나 남하 중이다. 전기자전거 특성상 언덕길이나 강풍 구간에서도 체력 소모가 적지 않지만, 셋이 함께여서인지 여정은 한결 가볍다. 양준혁 씨는 “가볍게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요”라며 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상혁 씨는 “사회에 나와보니 고등학교 친구들과 접점이 점점 줄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길 위에서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까, 다시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이 영유아를 위한 알레르기성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유아는 피부 장벽이 얇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 다양한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특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영유아 다빈도 질병 상위 20개 중 4개가 피부질환으로, 특히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출시된 디판큐어는 저자극 스테로이드 성분인 하이드로코르티손과 피부 재생을 돕는 덱스판테놀을 주성분으로 한다. 하이드로코르티손은 우수한 항염 효과를 지니면서도 자극이 적어 민감한 영유아 피부에 적합하며, 덱스판테놀은 피부 재생과 보습을 도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제품은 △보존제 △항생제 △향료 △색소를 모두 제외한 무첨가 처방으로 구성돼 안전성을 높였다. 쉐어버터를 포함해 부드러운 사용감과 끈적이지 않는 제형을 구현했으며, 원터치캡 튜브 형태로 위생적이고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디판큐어는 동아제약의 어린이 피부 외용제 라인업인 ‘디판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존 디판테놀(피부염·기저귀 발진), 디판버그(벌레물림), 디판셉틱(상처) 제품군과 함께 어린이 피부 질환의 증상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급증하는 무선충전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 기능이 보편화되며 가정, 사무실, 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선충전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물질, 과열, 부정확한 위치 충전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한 사용을 위한 핵심 수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둘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사용을 피하고, 셋째, 제품 정격에 맞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 넷째, 기기를 정확한 위치에 바르게 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무선충전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소비자단체와 SNS를 통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충전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소비자 인식 개선과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제품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