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구간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확대한다. 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다.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판타G버스는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수요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7월 기준 누적 탑승객 수가 6만 2천 명을 돌파했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 구간의 7개 정류소를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으나, 9월부터는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개 정류소를 추가해 총 11개 정류소, 8.3㎞ 구간으로 확대된다. 이번 노선 확대는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제2판교 지역의 근로자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판교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자율주행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라며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경찰국 폐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대통령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령안은 지난 8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같은 달 26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경찰국 폐지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경찰국은 설치 당시부터 경찰 내부 반발과 대국민 공감대 부족 등으로 논란이 이어졌고, 운영 과정에서도 존속 필요성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신속히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국 폐지 이후에도 자치경찰 지원 등 주요 기능은 기존 소관 부서로 이관해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취임 이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경찰국 폐지를 마무리함으로써 경찰 조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경찰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행정안전부]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LG AI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사내대학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나온 첫 사례로, 국내 최초의 사내대학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며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 인가를 받은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이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제도 개선으로 기업 주도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 LG AI대학원은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오는 9월 30일 개교한다. 개교 후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는 이를 통해 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이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경영개발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인터폴과 손잡고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를 오는 9월 30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제적 지문 감정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1948년 지문감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77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매년 약 2만 건에 달하는 지문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87년부터 지문검색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해 1999년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스마트 지문분석시스템을 도입하며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정 역량을 확보했으며, 국제 과학수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는 국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설 감정인, 대학원생 등 169명과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46개국에서 179명이 참가해 총 47개국 348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문감정 분야 최초의 국제 경연으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제2회 대회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 범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단말기 탐지와 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행 데이터베이스와 수사 정보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범죄 탐지·차단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이 제공한 범행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앱 ‘익시오(ixi-O)’가 확보한 의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전 인지부터 대응, 사후 추적까지 이어지는 대응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상담사를 배치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마련한다. 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영상을 제작해 TV, 신문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8월 22일 밤 9시,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20여 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량이 역대 최대치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소등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이 모여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충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에만 머무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에 달했다. 이들이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어려움(32.8%)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중단(9.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은평구 (사)씨즈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 상담을 시작했다. 이어 충북청년미래센터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청년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충북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상담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22일에는 현장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내용에는 ▲청년 지원정책 안내 ▲직업심리검사 결과 해석을 활용한 진로 상담 ▲취업 관련 고민 상담 ▲입사지원서 및 면접 클리닉 등이 포함돼 1대1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정책 포털 온통청년을 통해 일반 청년뿐 아니라 고용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
법무부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재력가와 사회 저명인사들의 금융계좌 및 가상자산 계정에서 380억 원 이상을 편취한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 ㄱ○○(남, 34세, 중국 국적)을 2025년 8월 22일 새벽 태국 방콕에서 검거해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 범죄인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한 뒤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이용해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자산을 무단으로 이체했다. 피해자에는 유명 연예인,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서울경찰청과 인터폴 등과 공조해 범죄인을 추적했고, 2025년 4월 태국 입국 첩보를 입수한 직후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와 인터폴을 통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 2주 만에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태국 대검찰청과 경찰청과 수차례 협의하고 현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송환 시점과 방식을 논의한 끝에 긴급인도구속 청구 후 4개월 만에 송환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번 송환을 초국가적 해킹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지난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 도시 전반의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교통량 증가로 인해 일부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화됐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청은 주요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 Level of Service)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교통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LOS는 ‘신호 몇 번 만에 교차로를 통과하는가’를 기준으로 A부터 FFF까지 8단계로 평가되며, A에 가까울수록 원활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보다 5곳 늘어난 35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대부분 교차로가 「도로설계기준」에서 제시하는 도시지역 도로 설계 기준 ‘D’ 이상을 유지해 전체 차량 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22차 조사 대비 교통량은 오전 5.4%, 오후 3.6%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오전 5개, 오후 3개 교차로의 서비스 등급이 하락했다. 특히 산울동 신규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소담동 새샘교차로, 도담동 파란달교차로, 반곡동 햇무리교 일대에서 혼잡이 두드러졌다
전라남도가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본격 참여한다. 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 5천 평)와 대마산단(7만 평)에 총사업비 2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5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향후 1GW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청정수소 생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은 국내 유일의 원전과 함께 전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청정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기존 강원·경북 수소특화단지가 저장·운송이나 활용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를 직접 구축해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대표 수소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20여 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이 국가 수소특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