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청장 강민수)은 6월 27일부터 국민이 수신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 특히 AI 등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실제 국세청 도메인(@nts.go.kr)을 도용한 해킹 시도까지 발생하고 있어, 기존의 육안 식별만으로는 진위 여부 판단이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별도의 문의 없이도 수신자가 직접 홈택스를 통해 메일과 문자 발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나의 홈택스’ 항목의 ‘메일·문자 발송내역조회’를 통해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홈택스에서도 같은 기능이 7월 4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납세자들은 메일을 받은 즉시 국세청의 발송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사칭에 의한 보안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경찰청(국제협력관)은 6월 27일 오전, 필리핀에 은신 중이던 주요 도피사범 2명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시에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된 인물은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A씨(1968년생)와, 16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의 B씨(1984년생)다. 횡령 혐의자 A씨는 2007년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 담당 과장으로 재직하던 중, 대출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 11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약 18년간 잠적해 있던 A씨는 지난해 9월, 필리핀 이민청을 방문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재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B씨는 2015년부터 공범 6명과 함께 필리핀을 거점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인물이다. 약 1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그는 2025년 3월,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이민청 수사관의 공조로 차량 미행 끝에 검거됐다. 이번 송환을 통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조직을 전원 검거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청은 두 피의자의 송환을 위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긴밀한 협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6월 28일(토) 새벽 5시 30분,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계양역 방면 첫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된다. 개통 전날인 27일(금) 오전에는 신검단중앙역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식이 개최된다. 검단연장선은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계양역(인천1호선·공항철도 환승역)부터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정거장 3곳을 신설하는 총 연장 6.8km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7,90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연장선 개통으로 기존 버스 이용 시 40분 이상 소요되던 검단~계양 구간을 8분으로 단축해 출퇴근 시간이 약 30분 줄어든다. 또한 서울역까지는 약 38분 만에 도착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검단연장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8칸 1편성으로, 정원은 970명(혼잡도 150% 기준 최대 1,455명 수송 가능)이며,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48km로, 역간 거리는 평균 2.26km다.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를 위해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소송 대응 부담을 덜기 위해 법무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무서비스’ 카탈로그 계약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6월 23일부터 게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소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소송 접수 건수는 1만 2,466건에 달했다. 공공부문 내 소송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과 대응 경험 미비로 인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조달청 서비스상품 개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인 ‘법무서비스’를 실제 서비스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법무서비스는 △민사·행정·형사·국제소송·헌법재판·조정·중재 등 소송대리인 선임 △행정심판 지원 △법률 자문 △회계·세무·노무·지적재산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종합 법률컨설팅까지 폭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특히 기관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계약단가나 규격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는 ‘카탈로그 계약’ 방식이 채택됐다. 카탈로그 계약은 공급 기업이 자사 법무서비스의 범위, 수행 실적, 보유 인력 등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 강화를 위해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를 도입한다. 개인정보위는 6월 25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공표 및 공표명령 지침」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개정된 지침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시 적용되는 공표 제도는 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 외에 위반 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또는 위반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특히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공공기관의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기관장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공공기관에 대한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고발 조치나 3년 이내 2회 이상 처분 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공표됐으나, 앞으로는 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기관이 개인정보위의 처분을 받은 경우 모든 결과를 개인정보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처분을 받은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는 공표명령이 의무적으로 병과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은 자체 홈페이지,
고양특례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창업 ON 입문 패키지’를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진 청년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1년 이내의 청년 창업자로, 고양시에 거주하고 만 39세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모집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 분야 5개 팀, 로컬 브랜드 창업 분야 10개 팀 등 총 15개 팀을 선발한다. 벤처 스타트업 분야는 기술 기반의 아이템을 보유한 팀이, 로컬 브랜드 분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화 및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이 우선 고려된다. 선발된 팀은 창업 기초 역량을 높이는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전 중심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온라인 판매전략,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IR 데이, 벤처기업 인증,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창업 실행으로 이어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6월 24일 경북 영주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시민 대상 공개강연 프로그램인 ‘2025년 제5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산림청이 지정한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현장 설명회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숲에서 만나는 산양삼, 그 가치는?’이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에서는 산양삼의 정의와 재배기술, 성분과 효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개강연 시리즈로, 올해 총 8회에 걸쳐 전국에서 개최된다. 앞서 6월 14일에는 ‘여름 숲, 버섯 이야기’를 주제로 제4회 강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5회차 강연은 소백산 권역의 지역 특성과 산양삼 자원을 연결해 실질적인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한 현장 맞춤형 강의를 통해 숲의 가치와 과학적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따뜻한 F형 선임이 좋아요. T형 선임에게 논리적으로 혼나면 더 마음 아프니까요.” “군대는 객관적이고 냉철한 T형 상급자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낭만보다 책임감 있는 S형 선임이 좋습니다.” 군대 내 상급자로 어떤 MBTI 유형이 선호되는지에 대한 병영 차트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국방홍보원이 국방일보를 통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34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계층별로 뚜렷한 선호 성향 차이를 보였다. 병사는 ‘ESFP’, 밝고 유연한 리더 선호 병사 1405명이 뽑은 이상적인 선임 유형은 ‘ESFP’였다. 외향적이고 현실 감각이 뛰어나며 공감 능력과 유연성을 겸비한 성향으로, 일명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유형으로 불린다. 병사들은 특히 군 생활의 스트레스 속에서도 활력을 주고 다정하게 다가와주는 선임을 선호했다. 훈련, 경계근무 등 고된 일과 속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ESFP 유형이 후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병사들은 계획적이고 원칙적인 J형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P형 상급자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규율은 지키되 융통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함께 상반기 방송제작 현장 안전 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보다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촬영 현장에 응급구조사와 구조 차량을 배치하고, 대규모 세트장에는 안전관리자를 파견해 안전 점검과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올해부터는 차량이나 추격 장면 등 도로 통제가 필요한 촬영까지 안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차량 유도 장비와 신호수까지 지원하면서 현장 안전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6월 말 기준으로 도로 통제 안전 지원은 133건, 응급구조사 및 차량 지원은 184건, 안전관리자 파견 및 현장 점검은 30건에 달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화재 대응 등 기초 안전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방송 제작진은 “과거엔 예산 문제로 응급 인력 없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구조사가 상주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하반기에도 안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작 단계별 안전 및 보건 관리 지침을 담은 ‘방송제작 안전 매뉴얼’을 현장에 배포하고, 응급상황 대응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고교학점제를 앞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 누리집(www.togetherschool.go.kr)’을 통해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202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들이 실제 이수하게 될 과목을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 450여 명으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확대 편성했다. 지원단은 상담을 신청한 학생에게 △진로 탐색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과목별 학습법 지도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관심이 높다. 상담 신청을 위해서는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 후 발급받은 아이디(ID)로 ‘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한 뒤, ‘스터디카페 > 진로·학업설계 > 컨설팅’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상담은 신청 순서대로 진행되며, 보통 신청 후 약 2주